‘랜선장터’에서 농민의 마음에 이어 시청자들의 입맛까지 저격할 비단가리비 팀과 울금 팀의 다양한 요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1일 방송된 KBS 2TV <랜선장터> 11회에서는 장윤정, 안정환, 홍현희, 김동현 4MC가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 열한 번째 특산물인 섬의 보물대잔치, 진도 ‘울금’과 백령도 ‘비단가리비’ 판매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날 울금 팀의 홍현희, 김동현, 이원일은 울금에 대해 배우고, 먹고, 건강 비법까지 소개하는 알찬 ‘울금 투어’를 선보였다.
홍현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울금을 연상케 하는 황금빛으로 도배, 진정한 가이드의 자세를 갖췄다. 한껏 높은 텐션을 자랑한 홍현희는 김동현과 이원일에게 온몸으로 울금을 느낄 수 있는 투어를 진행하며 신세계를 소개했다.
첫 번째 코스로 울금밭으로 향한 홍현희, 김동현, 이원일은 울금꽃을 들고 원빈-이나영 부부의 결혼사진을 패러디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울금 밥상을 맛보러 간 세 사람은 건강한 밥상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울금이 들어 간 전복장, 청국장 등 푸짐한 한상에 김동현은 “왕이 된 것 같다”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김동현은 일본에서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 온갖 건강식을 챙겨 먹었다고 고백했다. 울금의 효과에 대해 강조하며 눈을 반짝이는 김동현은 울금 가루를 탄 물을 맛봤다. 이후 “이건 가져가서 먹어야겠다. 나이 들면서 회복이나 건강에 좀 더 신경 쓰고 있다”고 욕심을 드러내며 건강전도사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마지막 코스로 울금 테라피를 즐기는 홍현희, 김동현, 이원일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했다. 울금 가루를 넣은 물에 족욕을 하고 울금 팩까지 바른 세 사람은 진정한 휴식을 즐기며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비단가리비 판매를 위해 백령도를 찾은 현주엽은 ‘먹보스’ 명성에 걸맞는 먹방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그는 생애 첫 라이브 커머스에 앞서 걱정을 내비쳤다. 불안해하는 그를 위해 ‘라이브 커머스의 정석’ 안정환과 ‘승리요정’ 정호영은 스파르타 훈련에 돌입해 완판을 위한 열정을 불태웠다.
그러나 특별훈련은 시작부터 고비를 맞았다. 현주엽의 건방진 인사가 안정환의 심기를 건드린 것. 이에 “다시!”를 연발하며 안정환은 몸소 인사 시범까지 보이며 차근차근 설명을 이어갔다.
계속해서 비단가리비 팀의 안정환, 정호영, 현주엽은 끊임없는 가리비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명란 마요와 함께 튀긴 가리비 튀김은 농민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며 극찬을 불렀다.
특히 라이브 커머스에서 현주엽의 아들과 아내가 댓글로 함께 해 훈훈함을 더했다. 그러나 현주엽은 카드회사에서 날아온 비단가리비 결제 문자에 쓴 웃음을 짓는가 하면, ‘집에 와서 손질하세요’라는 아내의 댓글에 “서로 소통이 되니까 불편한 게 있네”라며 속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랜선장터>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농어민과 힘을 합쳐 특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