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대표 배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의 특급 재난영화 <터널>이 8월 개봉된다. 연출은 스릴러영화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
<터널>은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재난 소재이며 구조를 둘러싼 각계각층의 생생한 반응과 이야기가 현시대를 리얼하게 담아내고 있어 기존 대한민국 재난영화와는 다른 공감대와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정우는 붕괴된 터널에 갇혀버린 평범한 가장 ‘정수’로 아내와 딸 곁으로 살아 돌아가기 위한 한 남자의 사투를 현실감 있게 연기했다. 배두나는 갑작스러운 남편(정수)의 사고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강인한 아내 ‘세현’으로, 오달수는 구조본부 대장 ‘대경’ 역을 맡아 정수를 구하기 위해 온 마음을 다하는 구조대원의 사명감을 진정성 있게 표현했다. 또한 2014년 영화 <끝까지 간다>로 제 67회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하며 개봉 전부터 시선을 집중시켰던 김성훈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그가 보여줄 새로운 재난영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사는 개봉을 앞두고 무너져 내린 터널 안과 밖의 모습을 담은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안과 밖 포스터에는 무너진 터널 안과 밖의 대비되는 모습이 온전히 담겨있다. 평범한 퇴근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에 갇힌 이정수(하정우)의 모습을 포착한 터널 안 포스터에선 그의 막막한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나는 아직 살아있습니다"라는 카피는 무너진 터널에서 벗어나 생존을 원하는 정수의 절실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한편, 터널 밖 포스터는 일상 공간인 터널이 무너져 내려 혼란에 빠진 재난 현장을 리얼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그날 무너진 것은 터널만이 아니었다"라는 카피는 시간이 지날수록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며, 올 여름 화제를 몰고 올 새로운 재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끝까지 간다>로 관객과 평단을 모두 놀라게 한 김성훈 감독과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의 완벽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터널>은 올 8월 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박재환)

터널 (2016년 8월 개봉예정)
감독 : 김성훈
출연 :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 어나더썬데이, 하이스토리,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홍보: 딜라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