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공영방송 한국방송공사(KBS)가 9월 3일 방송의 날을 맞아 특별한 시청자 서비스를 시작한다. 

1973년 창사 이후 우리나라 방송 발전과 문화 창달에 이바지해 온 KBS가 오는 3일, 방송의 날을 맞아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 지상파 최초로 홈페이지 AI챗봇 서비스를 오픈하고, 동영상플랫폼 myK앱에는 미러링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 편의성을 확대한다. KBS는 기술적인 서비스 제고와 함께 지난 50년간 쌓아온 TV와 라디오의 명품 방송프로그램을 인터넷에 적극적으로 공개하여 국민의 방송, 국민의 디지털서비스로 한발 더 다가갈 예정이다. 

 KBS는 지상파 최초로 홈페이지 AI챗봇 서비스를 오픈한다. AI챗봇 서비스는 채팅방식을 통해 사용자의 질문에 자동으로 응답해 주는 검색 서비스이다. KBS 사이트에 접속한 뒤 챗봇을 실행하면 간단한 대화(챗)를 통해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KBS는 새롭게 선보이는 AI챗봇 서비스를 통해 다시보기/듣기 검색, 편성표 조회, FAQ조회, 라디오 사연접수안내, 추천기능 등을 제공해서 시청자, 청취자, 네티즌이 KBS 디지털서비스 이용시 겪는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해 줄 계획이다.  

 TV와 라디오 정규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동영상플랫폼 myK앱은 새롭게 미러링(TV재생) 기능을 제공한다. 크롬캐스트 등의 장비를 사용하는 시청자는 모바일에서 보던 동영상을 TV를 통해 큰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myK로 온에어 화면을 보면서 검색을 실행할 때 플레이어가 최소화되는 미니 플레이어 기능도 탑재하여 이용자 편의성을 확대시킬 예정이다. 또한, myK앱 서비스 실시 10주년을 맞은 이번 방송의 날에 맞춰 ‘10주년 기념,  KBS myK앱과 함께’ 이벤트를 펼친다. myK앱 이용자는 앱스토어에 축하댓글을 남기거나, VOD에 축하댓글을 남기는 등 미션을 수행하면 에어팟, 치킨, 커피 쿠폰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는 160만 명의 이용자가 myK앱을 이용 중이다.

 현재 KBS 홈페이지와 myK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차마고도’, ‘요리인류’, ‘이카로스’, ‘모던코리아’, ‘의궤’ 등 KBS 명품 콘텐츠 목록에 새로이 48개 프로그램 182개의 VOD가 추가된다. 새롭게 만나볼 수 있는 KBS 명품 프로그램에는 ‘인사이트아시아 누들로드’, ‘다큐멘터리 DMZ 4부작’, ‘한국사기’, ‘팔만대장경 천년특집 다르마’, ‘KBS대기획 요리인류 도시의 맛’, ‘특별기획 슈퍼차이나’, ‘글로벌대기획 색’, ‘글로벌대기획 슈퍼 피쉬’, ‘문명의 기억 지도’, ‘백두산’, ‘공부하는 인간 호모아카데미쿠스’ 등이 있다.

한편 KBS는 과거 큰 인기를 누렸던 라디오드라마, 역사 다큐멘터리, 클래식 음악 다큐 드라마 등 KBS 라디오 명품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시청자에게 제공하는 디지털서비스에 나선다. KBS는 라디오 다큐드라마 ‘다큐멘터리 역사를 찾아서’와 ‘20세기 한국사’ 방송 전편을 유튜브 채널 ‘옛날 라듸오’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2022년 1월에는 KBS “인터넷라디오 콩앱”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KBS 디지털서비스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50년대부터 시작된 ‘라디오 드라마’와 ‘FM드라마 음악가의 초상’ 등 희귀한 라디오 콘텐츠도 발굴하여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는 올해 방송의 날을 맞아, 한국 방송사의 역사를 되돌아 보게 하는 희귀·명품 콘텐츠의 발굴과 대국민 공개를 통해 공영방송으로서 공적서비스를 확대하고 시청자에게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관통하는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