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화) 밤 10시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독소전쟁 80주년 기획 제3편 ‘한 발짝도 물러서지 마라! - 스탈린그라드 전투’ 편이 방송된다.
모스크바, 레닌그라드 전투가 장기전으로 흐르자 히틀러는 1942년 소련 최고지도자 스탈린의 이름을 딴 도시 스탈린그라드를 노린다. 소련 남부 카프카스 유전지역과 모스크바의 연결을 끊는 전략. 그리고 8월 23일 600대의 독일 폭격기가 수천 톤의 폭탄을 투하하며 역사상 최악의 전쟁은 시작된다.
소련군 생존시간 24시간, 포위돼 7초에 한 명씩 죽은 독일군. 그 치열함 만큼이나 히틀러와 스탈린도 극단의 명령을 내린다. ‘한 발짝도 물러서지 마라’는 스탈린에게 맞서 ‘항복은 없다. 마지막 총알까지 싸워라’는 히틀러의 대결. 다음 해 2월2일까지 163일 동안 200만 명의 사상자를 낸 역사상 최악의 전투이자 2차 세계대전의 흐름을 한순간에 바꾼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역사저널 그날>에서 살펴보자.
폭격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는 역사상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형태의 처참한 전투가 벌어진다. 도시 곳곳에서 격렬한 시가전이 벌어졌고 무너진 건물은 소련군의 요새가 되었다. 벽 하나, 계단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아군과 적군을 구별할 수 없는 극한의 대치 상황. 누군가는 이를 두고 '쥐들의 전쟁'이라 부르며 시가전의 참상을 증언한다.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의 주인공, ‘원샷원킬‘의 명 저격수 바실리 자이체프가 활약한 스탈린그라드 전투. 그런데 자이체프보다 더 많은 적을 사살한 전설의 여성 저격수가 있었다. '죽음의 숙녀'로 불린 그는 류드밀라 파블리첸코. 309명을 저격한 그녀의 전설 같은 이야기가 공개된다.
'무적의 전차부대' 독일의 불패 신화를 깨뜨리며 2차 세계대전의 전환점이자 200만 명의 사상자를 낸 역사상 가장 처절하고 잔혹한 스탈린그라드 전투. 그날의 이야기를 8월 31일 화요일 밤 10시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