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친근한 뮤지션이 되고 싶어 하는 신인가수 경서가 출연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효린, 다솜, 2F, 안예은, 경서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경서는 무대에서 데뷔곡 ‘밤하늘의 별을’ 불렀다. 이 곡은 양궁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김제덕 선수가 자신의 아침을 깨우는 모닝콜이라며 추천한 노래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서는 “이번 올림픽 경기를 보며 김제덕 선수의 팬이 되었는데 제 노래를 좋아해 주신다니 큰 영광이다”며 “저도 김제덕 선수의 팬으로 앞으로 한 달 뒤 있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공식 질문인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묻자 경서는 “장황하지 않게 오늘의 꿈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첫 출연을 통해서 경서라는 사람에 대해 많이 알리고 싶고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싱글로 발매한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당차게 표현한 고백송 ‘넌 내꺼야’ 무대도 선보였다.
계속해서 유닛 결성으로 화제를 모은 그룹 씨스타 출신 효린, 다솜의 ‘둘 중에 골라(Summer or Summer)’ 무대가 공개됐다.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콘텐츠랩 ‘비보(VIVO)’에서 ‘2021년을 잘 보내는 방법’ 프로젝트를 효린이 함께 기획하며 음원 수익을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 계층에 기부한다는 취지에 동참하고자 다솜과 유닛을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솜은 효린의 프로젝트 참여 제안에 곡도 듣지 않고 2초 만에 하겠다고 결정한 사실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효린은 “다솜이는 2초도 고민하지 않았다. 씨스타 활동 당시 유닛 활동을 했었지만, 다솜이와 함께 한 기억이 많이 없어서 전화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두 사람은 ‘둘 중에 골라(Summer or Summer)’ 가사를 함께 작업했다고 했다. 다솜은 효린의 스토리텔링과 칭찬에 힘입어 신나는 마음으로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8~9시간 만에 가사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여전히 씨스타 멤버들과 자주 만나며 단체톡방에 대화도 끊이지 않는다고 전하며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그럴 거면 왜 해체한 거야?”라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했다. 두 사람은 씨스타를 추억하며 여름 필수곡 ‘SHAKE IT’, ‘Touch my body’ 메들리를 선보여 반가움을 더했다.
다음으로 안예은은 “싱어송라이터 안예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입성했습니다!”라는 우렁찬 인사와 함께 눈길을 끌었다. 유희열은 안예은과 5년 전 ‘K팝스타 5’ 심사위원-참가자 사이로 만났다며 반가운 재회에 “저도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유희열은 안예은을 “‘K팝스타’에서 한 서린 듯한 목소리와 감성으로 충격적인 무대를 남겼던 분이다”라고 소개하며 안예은을 ‘장르 개척자’라고 표현했다.
안예은은 “출세했다는 느낌이 확 든다”라고 ‘유스케’ 첫 출연 소감을 전하면서 마지막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참가했던 ‘K팝스타 시즌5’를 추억했다.
독보적인 콘셉트로 사랑을 받고 있는 안예은은 ‘홍연’, ‘문어의 꿈’, ‘창귀’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라이브계의 버라이어티, 오감 만족 뮤직 토크쇼로 뮤지션을 초대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