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이 소이현의 강력한 승부수에 흔들린다.
24일(오늘)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연출 박기현 / 극본 황순영 / 제작 오에이치스토리) 26회에서는 최명길(민희경 역)의 루비 브로치를 보란 듯이 하고 온 소이현(김젬마 역)의 도발로 선우재덕(권혁상 역)까지 이상한 낌새를 채는 일촉즉발의 순간이 그려진다.
어제(23일) 방송된 25회에서는 민희경(최명길 분)과 김젬마(소이현 분)의 격한 대립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김젬마는 자신의 뺨을 때리려던 민희경의 손을 막아섰고, 민희경은 딸 권해빈(정유민 분)의 약혼식 자리에 오지 말라며 엄포를 놓았다. 또한 민희경은 김젬마의 상처 부위를 피가 나도록 짓누르며 또다시 목숨을 위협하며 경고했고, 김젬마가 어떤 계획으로 반격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됐다.
이런 가운데, 24일(오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윤현석과 권해빈의 약혼식 자리에서 마주한 민희경, 김젬마와 권혁상의 묘한 신경전이 눈길을 끈다. 민희경과 김젬마의 날 선 눈빛이 담겨있는 것은 물론, 의아해하는 권혁상의 표정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것. 특히 김젬마는 지난 화재 사건에서 민희경이 떨어뜨렸던 루비 브로치를 한 채 등장했고, 그녀의 자신만만한 표정은 흥미를 고조시킨다.
그런가 하면 민희경은 자신이 잃어버렸던 루비 브로치를 보고, 차갑게 내려앉은 분위기 속에서 분노 서린 시선으로 김젬마를 바라보고 있다. 민희경이 화재 사건 현장에서 지우지 못했던 유일한 증거가 발견된 만큼, 그녀가 꾸민 알리바이가 타격을 맞게 될지 궁금해진다. 또한, 권혁상은 자신이 아내 민희경에게 선물했던 루비 브로치가 김젬마에게 있는 것을 목격, 혼란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그가 이번 일을 계기로 민희경과 김젬마의 악연을 눈치채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빨강 구두’ 제작진은 “민희경이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유일한 증거물인 루비 브로치로 인해 예측불허의 대립이 일어난다. 김젬마는 민희경을 도발하는 동시에 권혁상에게 단서를 노출시키며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니 이들의 신경전을 주목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빨강 구두’ 25회는 24일(오늘)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