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이미지캡처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빅마마 이영현이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무대를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가수 이영현, 오마이걸, 전소미, LUCY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한 양궁 국가대표 오진혁, 김우진, 강채영, 장민희, 안산 선수도 출연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날 강채영 선수는 이영현의 등장 전부터 “빅마마 분들이 얼마 전에 신곡을 발표하지 않았나.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를 챙겨봤다”고 밝혔다. 오진혁 선수는 “빅마마 이영현 님을 너무 좋아한다”며 각별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영현이 무대에 오르자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은 환한 미소로 열렬히 반겼다. 이영현은 대표곡 ‘체념 2009’를 선곡해 압도적인 가창력을 선보였고, 선수들은 이영현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무대에 푹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오진혁 선수는 “넋이 나갔다. 실제로 볼 수 있다니”라고 감탄했다. 김우진 선수는 “평소 이영현의 노래를 이어폰으로 자주 듣는다. 막상 무대를 보니까 이어폰으로 결코 담을 수 없는 가창력이다”라고 놀라워했다.
교수로 재직 중인 이영현은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의 노래도 평가했다. 오진혁 선수는 김기한의 ‘나만의 방식’을 열창했고, 이영현은 “원곡의 마초적인 느낌을 여유있게 잘 살리신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걸그룹 오마이걸이 히트곡 ‘Dolphin’과 ‘Dun Dun Dance’를 메들리로 엮어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무대를 물들였다.
특히 무대를 보던 안산 선수는 오마이걸을 향한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해 눈물을 흘리며 ‘찐팬 인증’을 하기도 했다.
오마이걸은 2020 도쿄 올림픽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여자배구 한일전 경기에서 한국이 득점할 때마다 선수들이 신청한 노래가 울려 퍼졌는데 그중 오마이걸의 ‘Dun Dun Dance’도 있었다.
일명 ‘득점송’의 주인공이 된 오마이걸은 “처음에는 잘못 들은 줄 알았는데 다시 들어보니 우리 노래가 맞더라. 가족은 물론 친구들한테서도 연락이 왔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데뷔 4년 차에 ‘비밀정원’으로 음악 방송 첫 1위를 했던 오마이걸은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가졌던 마인드 컨트롤 방법을 공개했다. 이들은 “사람마다 저마다 꽃피울 시기가 있는 법이라고 생각했다. 힘든 기간을 이겨낸 오마이걸의 꽃은 겨울의 추위를 뚫고 끝내 꽃을 피운 동백꽃일 것”이라는 남다른 표현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유희열이 “쫄지 말고 대충 쏴”라는 말로 화제가 됐던 안산 선수에게도 마인드 컨트롤 방법을 묻자 그는 “실제 올림픽 경기장과 흡사한 환경에서 훈련하는 이미지 컨트롤 훈련 덕에 실제 경기에서도 떨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처럼 훈련 외 상황에서는 마인드 컨트롤이 전혀 안 되는 것 같다”며 영락없는 소녀 팬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 말미,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은 지난 2005년 이한철이 발표한 노래 ‘슈퍼스타’를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전주가 끝나고 처음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사람은 김우진이었다. 김우진은 첫 소절부터 키를 잘못 잡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김우진의 파트를 이어 받은 강채영 역시 불안한 음정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5명 단체 그리고 안산, 장민희가 함께 부르는 파트에서는 귀를 의심케 하는 불협화음을 자랑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흔들리는 기색없이 최선을 다해 노래를 완창하며 큰 박수를 받았고 그제서야 환한 미소를 보였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선수들 정말 훈련에만 매진했나 보다”, “첫 소절부터 무너지는데 안 웃는 거 프로다”, “이 정도 평정심은 있어야 양궁 국가대표 하는 구나” 등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라이브계의 버라이어티, 오감 만족 뮤직 토크쇼로 뮤지션을 초대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