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대만에서 개봉된 영화 [남색대문]이 20년만에 한국 극장가에 정식 개봉되었다. 개봉에 맞춰 <남색대문>의 주연 배우 계륜미가 한국관객에게 깜작 인사의 동영상을 보내왔다.
공개된 ‘계륜미 한국 관객 인사 영상’은 20년 전과 똑같이 풋풋한 계륜미의 모습으로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잡다. “안녕하세요”라며 애정 가득한 한국말 인사로 말문을 연 계륜미는 “영화 <남색대문>은 제 첫 영화이고 연기자로서 첫걸음을 뗀 작품이에요. 그때가 17살이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 여러분들과 만나게 되어 정말 기뻐요”라며 데뷔작으로 20년 만에 한국 극장을 찾는 것에 대해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2년에 걸친 오디션 끝에 운명처럼 길거리 캐스팅으로 <남색대문>에 합류한 계륜미는 외면부터 내면까지 ‘멍커로우’ 그 자체로 분해 데뷔작부터 빛나는 열연을 선보여 기대를 높인다. 끝으로 계륜미는 “앞으로 해마다 여름이면 이 영화를 떠올려주시면 좋겠어요. 8월 18일, <남색대문>이 찾아갑니다”라며 오늘부터 매해 여름마다 생각날 <남색대문>의 극장 관람에 대한 귀여운 당부도 잊지 않았다.
풋풋함이 묻어나는 계륜미, 진백림의 20년 전 영화 <남색대문>은 18일 개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