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장터’에서 고구마와 열무 판매를 위해 치열한 라이브 커머스가 펼쳐졌다.
18일 방송된 KBS 2TV <랜선장터> 9회에서는 장윤정, 안정환, 홍현희, 김동현 4MC가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 아홉 번째 특산물인 여름철 환상의 짝꿍 포천 ‘열무’와 여주 ‘고구마’ 판매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날 홍현희는 포천 산정호수의 시원한 전경과 함께 등장, 안방극장에 시원함을 선사했다. 이어 ‘포천의 아들’ 임영웅이 게스트로 나오길 기대했던 그녀의 바람과 달리 익숙한 허경환과 정호영이 열무 다발에 얼굴을 숨긴 채 나타나자 “임영웅 씨라 하기엔 키가 너무 작아요”라는 팩폭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랜선장터’에서 3승 무패 신화를 기록 중인 정호영과 한 번도 승리해본 적 없는 허경환의 만남은 라이브 커머스 승패 결과에 궁금증을 더했다. 지난 대결에서 패한 허경환은 “진성 형님 때문에 졌다. 그래도 사람은 좋으신 분이다”라며 변명을 늘어놓았다.
‘열무 엄마’와 ‘열무 총각’으로 변신한 홍현희와 허경환은 센스 있는 분장으로 라이브 커머스 분위기를 주도했다. 여기에 홍현희는 열무김치에 찐 감자를 넣는 시어머니의 비밀 레시피를 공개해 감탄을 불렀다. 뿐만 아니라 정호영은 생각보다 적은 판매량에 당황, 눈시울을 붉히며 감정에 호소하는 판매 전략을 선보였다.
장윤정, 정주리, 박애리가 고구마 판매를 위해 경기도 여주에서 다시 뭉쳤다. 환장의 궁합을 선보였던 세 사람의 시끌벅적한 오프닝은 보는 이들에게 활력을 더했다.
특히 박애리는 “저희는 철이 되면 여주에서 고구마를 시켜 먹는다”며 여주 고구마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고성 감자 편에서 ‘요리똥손’으로 고전한 박애리는 이를 만회하고자 고구마 요리 명인으로 시어머니 양혜자를 지원사격꾼으로 깜짝 초대했다.
마스크 끼는 것부터 쉽지 않았던 요리 교실이 시작됐고, 고구마 생채 무침을 위해 고구마를 썰던 정주리와 박애리는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장윤정은 “이거 지금 세 가정 며느리들의 자존심이 걸린 거다. 우리 어머님도 보고 계신다”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박애리는 시어머니 양혜자의 조수를 자처하며 노래 한 가닥을 얹어 흥을 돋웠다. 박애리는 시어머니의 엉덩이를 톡톡 두드리며 응원하기도 했다. 이에 정주리가 깜짝 놀라자 장윤정이 양혜자에게 “처음부터 좋았냐. 이렇게 엉덩이치고 하는 거?”라고 물었다. 양혜자는 “애정 표시라고 생각 한다”며 며느리 박애리와 친구 같은 고부 케미를 뽐냈다.
최선을 다했던 라이브 커머스 결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장윤정, 정주리, 박애리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부상으로 여주 고구마를 받은 장윤정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으며, 박애리와 양혜자는 특산물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랜선장터>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농어민과 힘을 합쳐 특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