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 제작하는 프로젝트의 열세 번째 작품 <시선 사이>가 6월 9일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박찬욱, 정지우, 류승완, 김태용, 방은진, 이현승 감독 등 국내 최고의 감독들이 의기투합해 완성된 국가인권위원회의 ‘시선 시리즈’는 제작될 때마다 화제를 불러모으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프로젝트다.
좋아하는 떡볶이를 먹을 자유가 제한되자 필사적으로 탈출을 꿈꾸는 고교생들의 이야기를 재치 있게 그려낸 <우리에겐 떡볶이를 먹을 권리가 있다>를 연출한 최익환 감독은 영화 <마마><여고괴담 4: 목소리> 등을 연출하였고,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을 역임하면서 <소셜포비아><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등 작품성 있는 영화를 다수 제작하였다. “<우.떡.권>은 지수를 응원하는 러브레터와도 같다”라고 연출의 변을 전했다.
영화 <러시안 소설><조류 인간> 등의 연출과 최근 흥행작 <동주>의 각본과 제작으로 잘 알려져 있는 신연식 감독이 연출한 <과대망상자(들)>은 소통과 욕망에 관한 주제를 과대망상에 빠져 있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위트있게 그려냈다. 탄탄한 각본과 연출로 작품성 있는 영화들을 만들어 온 신연식 감독은 “’무엇을 원하는지, 보다 나은 세상과 삶이 무엇인지 꿈조차 꾸지 못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라고 생각하는 과대망상자들을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라고 연출의 의도를 밝혔다.
세 번째 에피소드인 <소주와 아이스크림>의 이광국 감독은 <로맨스 조><꿈보다 해몽> 등을 통해 현실 안에 판타지를 펼쳐놓는 독특한 연출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 에피소드는 보험설계사 세아가 어느 날 우연히 거동이 불편한 아주머니의 부탁을 들어주며 겪게되는 기묘한 사건을 담은 작품으로, “어디에도 마음 둘 곳 없는 사람들의 외로움을 그려보고 싶었다”는 이광국 감독은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연출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한편, 30일에는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갖고 영화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박재환)

시선 사이 (2016년 6월 9일 개봉예정)
감독: 최익환, <우리에게 떡볶이를 먹을 권리가 있다>, 신연식 <과대망상자들>, 이광국 <소주와 아이스크림>
주연: 정예녹, 박지수, 박진수, 김동완, 오광록, 박주희, 서영화, 윤영민
기획/제작: 국가인권위원회 협력 제작: SSFilm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 영화사 자미, (주)루스이소니도스, 영화사 벽돌 국내배급/투자/마케팅: ㈜영화사 진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