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의 <지옥>이 제46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프라임타임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첫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을 시작으로 영화 <부산행>, <반도>까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연상호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으로 오는 9월 9일(목)부터 9월 18일(토)까지 열리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입성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신작 영화들을 소개하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지옥>이 초청된 프라임타임(PRIMETIME) 부문은 TV와 영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훌륭한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고 있는 창작자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2015년 신설된 이래 매해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TV 시리즈를 선보여왔으며 히어로물의 원조인 미국 드라마 [히어로즈] 시즌 5를 비롯해 골든글로브와 에미상을 석권한 [트랜스페어런트], <블랙 미러> 시즌2 등이 같은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한국 시리즈로는 <지옥>이 처음으로 공식 초청되었다.
한편 제 46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넷플릭스 작품으로는 <지옥>과 같은 섹션에 초청된 에이바 듀버네이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 <콜린 인 블랙 & 화이트>가 있고, 특별한 발표(SPECIAL PRESENTATIONS) 부문에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 <더 길티>, <릴리와 찌르레기(The Starling)> 등이 포함되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은 웹툰과 드라마, 영화까지 종횡무진하며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온 연상호 감독과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아, 양익준, 김도윤, 김신록, 류경수, 이레 등이 출연해서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지옥>의 놀랍고 새로운 이야기를 완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