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스테디셀러 연극 <쉬어매드니스>가 하반기 무대 캐스팅을 발표했다.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매 시즌 별 오디션을 통해 신인을 발굴해 대학로 연기파 배우 스타 등용문으로 불린다. 지난 달 오디션을 진행한 12차 프로덕션에서는 5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새로운 신예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1980년 미국 보스턴 초연 이래 꾸준히 사랑 받으며 ‘미국 역사상 최장기 공연’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며 전세계 22개 도시의 공연장에서 매일 공연되고 있는 스테디셀러극이다. 한국에서는 2006년 라이선스 초연되었으며, 국내 최초로 관객이 참여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이머시브(immersive)’ 형태의 독창적인 극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쉬어매드니스 미용실 원장으로 음흉하지만 정열적인 생생한 인물 ‘조호진(조지)’ 역에는 지난 8차 프로덕션에서 톡톡 튀는 매력과 개성 넘치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윤희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3년 만에 돌아온다.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연극 <한뼘사이>, <보통의 보랏빛 향기>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 임현준이 함께한다.
쉬어매드니스 미용실의 발랄하고 섹시한 미용사 ‘장미숙(수지)’ 역에는 tvN 드라마 <비밀의 숲2>, KBS 드라마 <추리의 여왕>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공다임과 채널A 드라마 <터치>,웹드라마 <가두리횟집>에서 출연하여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인 배우 염승이가 발탁됐다.
세련된 외모에 젠틀한 말투를 사용하지만 코믹하고 위험한 요소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골동품 판매상 ‘오준수’ 역에는 연극 <나만빼고>, <칠수와 만수르>, <자메이카 헬스클럽>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 전대현과 뮤지컬 <작업의 정석>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며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한상민이 캐스팅됐다.
한남동에 거주하는 전형적인 교양 있고 돈 많은 수다쟁이 사모님 ‘한보현’ 역에는 연극 <운빨 로맨스>, <헬로우 미스 미스터>, <발칙한 로맨스>에서 감출 수 없는 재치와 탄탄한 연기를 보여준 김은지와 연극 <라면>, <자메이카 헬스클럽>, 뮤지컬 < NEW 달을 품은 슈퍼맨>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소화하며 입지를 다져 온 배우 서태인이 합류한다.
타고난 직감력과 두뇌를 지닌 카리스마 있고 남자다운 베테랑 형사 ‘강우진’ 역에는 연극 <룸넘버13>에 출연한 배우 이강혁과 연극 <안티고네>에 출연한 배우 김동진이 묵직하고 노련한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으며 극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어설픈 구석이 있지만 순수하고 성실한 젊은 신참 형사 ‘조영민’ 역에는 생애 첫 연극 무대 도전으로 남다른 각오를 전하며 극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어 줄 신예 서보성과 연극 <기억을 지워주는 병원>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신선한 마스크로 시선을 끈 배우 이태현이 무대에 오른다.
365일 매일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는 이머시브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말 많고 분주한 ‘쉬어매드니스’ 미용실 위층에 발생한 ‘바이엘 하’의 살인사건 용의자를 현장을 목격한 관객의 추리를 통해 유추해 나가는 독특한 형태의 코믹 추리 수사극이다.
연극 <쉬어매드니스>의 12차 프로덕션 공연은 8월 27일부터 2022년 3월 27일까지 대학로 콘텐츠박스(KONTENTZ BOX)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