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KBS 2TV [KBS 환경스페셜]에서는 ‘지금 바다는’이 방송된다.
바다는 지구 표면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다양한 해양생물을 품고 있다. 바다는 우리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원의 보고이다. 그런데 이러한 바다가 최근 해양쓰레기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매년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은 약 1200만톤. 해양쓰레기의 90%를 차지하는 엄청난 양이다. 플라스틱은 썩지 않고 분해되지 않는 특성 때문에 바다에 그대로 남아 해양생물 뿐 아니라 우리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KBS <환경스페셜>에서는 아귀의 내장에서 플라스틱 병이 나왔다는 한 생선 전문 식당의 제보 영상으로 시작해 괭이갈매기와 거북이의 죽음, 돌고래의 상처 등 해양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의 문제를 집중 취재했다.
더 큰 문제는 플라스틱이 바다를 떠돌다가 잘게 부서진 미세플라스틱이다. 이는 물고기의 먹이가 되어 먹이사슬을 타고, 결국에는 우리의 밥상으로 올라오게 된다. KBS <환경스페셜> 팀은 시중에 판매되는 어패류의 미세플라스틱 함량을 분석 실험해 봤다. 그 결과 모두 미세플라스틱 검출, 개체마다 다르지만 100g 당 최소 7개에서 최대 34개까지 검출이 되었다.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우리는 매주 신용카드 한 장의 무게인 5g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 몸에 축적되는 미세플라스틱, 안전한 걸까.
해양쓰레기로 인해 신음하고 있는 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해양생물. 더는 방관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바다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집중 조명한 환경 탐사 다큐. KBS 환경스페셜 ‘지금 바다는’은 8월 12일 목요일 밤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