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렁스 ⓒ ㈜연극열전 제공배우 류현경이 연극 ‘렁스’(원작 던컨 맥밀런/연출 박소영)에서 훌륭한 연기와 무대 장악력으로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렁스’는 영국 작가 던컨 맥밀런의 대표작으로 환경에 대한 박사논문을 쓰고 있는 여자와 음악을 하는 남자를 주인공으로 사랑과 출산, 미래, 환경 나아가 지구와 공존하는 삶에 대한 대화를 그린 2인극이다. 류현경은 극 중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매 순간 갈등하고 부딪히며 성장하는 ‘여자’ 역을 맡았다.
무대장치, 조명, 소품 등 미장센 사용을 최대한 절제하고 무대 위 두 배우의 연기와 감정, 그리고 호흡만으로 극을 끌고 가는 것이 ‘렁스’의 매력. 그 여백을 채우는 두 배우들의 엄청난 대사량과 감정 폭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류현경은 시원시원한 목소리와 정확한 딕션으로, 속도감이 빠른 극의 흐름에 맞춰 분명하게 대사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주인공이 느끼는 행복감과 혼란스러움, 좌절감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심리상태를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세심하게 표현해내는 완급 조절로 온, 오프라인의 반응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렁스’는 무대를 한 번 마치고 나면 정말 모든 에너지가 다 빠지는 공연이에요. 그렇지만 무대에 올라 '여자'를 연기 할 수 있고, 이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음에 매 순간 감사함과 소중함을 느낍니다”라고 말하는 류현경은 그야말로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벌써 한 달 넘게 공연을 훌륭하게 이끌어오고 있다.
한편, 연극 '렁스'는 오는 9월 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