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신양이 파워킹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어제(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박신양이 이번에는 대화그룹의 계열사 영원푸드의 에너지 드링크 '파워킹' 사건을 맡게 됐다. 이날 조들호(박신양 분)는 파워킹 판매를 중단하라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여성에게 명함을 주며 "혹시 또 누가 괴롭히면 얘길 해주세요.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뒤돌아섰다. 이 여성은 파워킹으로 딸을 잃은 어머니였다. 그 여성은 조들호를 찾아가 눈물로 호소하며 이번 사건을 맡아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조들호는 파워킹에 관한 논문을 쓴 오 교수를 찾아가 정회장(정원중 분)에게 돈을 받은 일을 언급하며 "법정에 나와서 증언을 해주셔야겠습니다. 연구 결과대로 사실대로 이야기해달라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법정에 안 나오면 증인이 아니고 피고로 서게 해드릴겁니다"라고 경고했다.
조들호는 오 교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계속해서 그를 찾아갔다. 증인으로 서지 않겠다는 오 교수를 향해 "오천만원에 판 논문 때문에 여학생이 죽었고, 아주머니는 길바닥에서 쓰러졌어요. 몇 명이 죽어야 속이 시원하겠어요"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날 조들호는 오 교수를 증인으로 세웠고, 오 교수는 영원푸드의 의뢰를 받고 에너지 드링크 관련 논문을 발표했으며, 카페인 함량이 3배나 높다는 문제점을 밝히지 않았다고 양심 선언을 했다. 그는 "몇 달 전 파워킹을 먹은 여고생이 사망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난 후부터 양심의 가책을 느꼈습니다"라고 사죄했다. 조들호는 다음 재판에서 정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하며 전면전을 예고했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