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함께 감동을 안겨준 웹툰 한편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주호민의 <신과 함께>이다.
웹툰 <신과 함께>는 사람이 죽은 뒤 저승 세계에서 49일 동안 펼쳐지는 7번의 재판 과정 동안, 인간사에 개입하면 안 되는 저승차사들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일에 동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주호민의 <신과 함께>는 네이버웹툰에 연재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저승편’, ‘이승편’, ‘신화편’ 등 모두 8권의 단행본으로도 출간되었다. 김용화 감독은 <신과함께>의 팬으로 일찌감치 영화화에 뜻을 두었지만 영화로 구현하기에는 엄청난 CG 기술이 필요함을 실감하여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김용화 감독이 대표로 있는 덱스터 스튜디오를 통해 <미스터 고>를 만들었고, 이후 중국영화 <타이거 마운틴>, <몽키킹2>의 CG작업에 참여하며 꾸준히 CG역량을 키워왔다. 그리고 마침내 거대한 <신과함께>에 뛰어든 것이다.
<오! 브라더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의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신과 함께>에는 역대 충무로 영화 중 최고의 캐스팅을 선보인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마동석, 도경수, 오달수, 임원희, 장광, 정해균, 그리고 이정재까지. 여기에 김해숙과 김하늘이 특별출연한다.
<관상>의 수양대군, <암살>의 염석진 등 선악이 공존하는 역할들에서 특히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정재가 저승전체를 다스리는 대왕들 중의 대왕인 '염라대왕'으로 출연하여 또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7개의 재판을 관장하는 주심 재판장에 해당하는 저승의 대왕들 또한 대단한 포스의 배우들이 캐스팅되었다. 김하늘이 배신지옥의 대왕으로, 김해숙이 나태지옥의 대왕으로, 장광이 폭력지옥의 대왕으로 출연하고, 정해균이 살인지옥의 대왕 역을 맡았다.
또한, 재판의 진행을 돕는 판관에 어떤 역이건 ‘재미’의 보증수표인 오달수와 임원희가 캐스팅 되었다. 개성과 연기력, 스타성을 고루 갖춘 대왕들과 판관들은 화려한 저승 세계의 풍경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캐릭터 열전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망자의 과거를 한 번에 스캔하는 막내 저승차사 덕춘 역에 김향기가 합류함으로써, 저승 최고의 에이스로 저승차사 3인방의 리더인 '강림' 역의 하정우, 망자의 경호담당 차사인 '해원맥' 역의 주지훈과 함께 저승차사 트리오를 완성했다.
그리고 저승차사 트리오가 만나게 될 사람들로는 차태현이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49일 동안 7개의 저승 재판을 통과해야 하는 '자홍' 역으로, 마동석은 이승에 와 있는 수호신인 ‘성주신’ 역으로, '자홍'의 동생이자 원귀가 되어, 차사들이 이승에 개입하는 계기가 되는 '수홍' 역에는 김동욱이, '수홍'의 군대 후임병이자 여린 성격을 가진 '원일병' 역에 도경수가 출연한다.
<신과함께>는 김용화 감독과 하정우의 재회, '염라대왕' 이정재를 포함해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마동석, 도경수, 김하늘, 김해숙, 오달수, 임원희, 장광, 정해균 등 강렬한 개성을 갖춘 연기파 배우들의 포진으로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5월 말 크랭크인 예정이다. (박재환)
[사진 = 주호민 단행본 '신과함께' (애니북스) 표지, 김용화 감독]
신과 함께 (2017년 개봉예정)
감독: 김용화
출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마동석 도경수 오달수 임원희 장광 정해균
and 이정재
특별출연: 김해숙 & 김하늘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덱스터스튜디오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덱스터스튜디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홍보: 앤드크레딧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