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6일) 밤 10시 50분 KBS 1TV [다큐온]에서는 ‘남극, K루트를 개척하라!’가 방송된다.
대한민국의 남극 연구는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에 비해 약 30년 가량 늦게 시작했다. 출발은 늦었지만 남극연구 G7 반열에 오르기 위해 수년간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매년 한국에 겨울이 찾아오면 당연하다는 듯이 남극으로 떠나는 미답지탐사단 K루트 대원들이다. 극한의 추위와 싸우며 광활한 남극 내륙의 빙원에서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길을 만드는 대원들. 세상의 끝, 남극에서 코리안루트를 만드는 대원들의 이야기이다.
해마다 겨울이면 3, 4개월씩 남극으로 떠나는 사람들
지난 2019-20년 시즌 진행된 K루트 탐사는 연구팀, 안전팀, 의료팀, 중장비팀 등 각 분야에서 25명의 전문가로 꾸려졌다. 제작진은 미답지탐사단의 ‘2019-20년 시즌 남극내륙탐사’를 두 달 반 동안 동행 취재했다. 영하 30도를 밑도는 설원에서 거센 눈보라와 싸우며 K루트를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제대로 씻지도 못하면서 수많은 위험과 맞서 싸워야 하는 탐사대원들. 눈은 많지만, 물이 귀해서 물을 사용하려면 눈을 퍼서 녹여야 한다. 또 환경보호를 위해 대소변을 보면 종이와 함께 태워서 재로 만든 뒤 다시 한국으로 가져가야 하는 등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남극에서의 독특한 일상들이 낱낱이 공개된다.
초기 남극에 진출한 나라들 보다 30년 늦게 남극 연구를 시작했지만,남극 상주기지 두 곳을 운영하는 국가가 되었으며, 미래 대체 에너지, ‘가스 하이드레이트’ 남극 매장량을 확인하는 등 남극에서 눈부신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남극, K루트를 개척하라!>는 연기는 물론 예능∙유튜브∙MC 등 다방면에서의 활약을 선보인 배우 권율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며 전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탐사단의 이야기는 6일(금) 밤 10시 50분 KBS 1TV 다큐온 <남극! K루트를 개척하라!>에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