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윤세아, 김혜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긴박감 넘치는 추적극 ‘더 로드 : 1의 비극’가 오늘(4일) 밤 첫 방송된다.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의 첫 방송을 앞두고 오늘 오후, 김노원 감독과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 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은 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이 기어코 또 다른 비극을 낳는 스토리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지진희(백수현 역), 윤세아(서은수 역), 김혜은(차서영 역)이 완성한 트로이카 조합은 그야 말로 믿고 보는 연기력의 향연을 예고한다.
극 중 신뢰도 1위의 국민 앵커 백수현(지진 희 분)이 특종 보도를 앞두고 아들이 유괴를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 진범을 쫓아 숨 막히는 전개가 휘몰아친다. 하루아침에 벌어진 참혹한 비극은 얽히고설킨 인물들이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게 만들고 그 의심은 또 다른 의심을 낳는다.
특히 어린 시절 과오로 인한 죄의식에 시달리는 백수현, 삶의 전부인 가정을 지키고자 하는 백수현의 아내 서은수 (윤세아 분), 더욱 높은 곳을 갈망하는 심야뉴스 아나운서 차서영(김혜은 분), 그리고 이들처럼 상위 1%인 ‘로얄 더 힐’ 거주자들까지, 저마다의 비밀과 욕망을 숨긴 인물들의 치열한 심리전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지진희는 BSN ‘뉴스나이트’ 앵커 백수현을 연기한다. 신뢰받는 냉철한 언론인이자 충실하고 다정한 가장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어두운 비밀을 지닌 남자를 연기한다.
올해 JTBC드라마 '언더커버'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에 이어 새 드라마로 시청자를 찾는 지진희는 "전작을 마친 후 조금 쉬고 싶었지만 대본을 읽은 순간 바로 끌렸다. 멋진 작품이 될 것 같았다."며 "윤세아, 김혜은, 천호진 선배 등 참여하지 않을 수 없는 라인업이다. 배움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윤세아는 미니어처 작가 서은수를 연기한다. 현명한 아내, 따뜻한 엄마, 그리고 제강그룹 회장 서기태의 딸이다. 사고로 첫 아이를 잃은 은수는 완벽하게 무너진다.
영화 '평행이론'(2009)에서 지진희와 함께 연기했었던 윤세아는 "그때는 마냥 멋있는 대선배고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다시 만나니 달라 보인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분이다. 철철 넘치는 인간미를 느끼면서 재미지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진희는 "그 작품도 미스터리 스릴러였다. 다음에는 예쁜 멜로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나 지금이나 윤세아 씨에게서 타임머신 탄 것처럼 아름답고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꼈다. 저는 굉장히 감사한 일이다. 행복하다 아마 많은 분들이 저를 부러워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이 일었다.
김혜은은 BSN 심야뉴스 앵커 차서영을 연기한다. 차서영은 성공에 대한 갈망으로 뭉친 인물이다. 직업, 학벌, 스펙, 외모, 완벽한 가정까지 남들이 선망하는 모든 걸 다 가졌음에도 늘 허기진 인물이다. 연기자가 되기 전 방송인이었던 김혜은은 "아나운서 준비하며 기상캐스터가 되었다. 결국 앵커가 못되고 연기자가 되었는데 이번 작품으로 꿈을 이룬 셈이다. 보도국 생활을 10년 가까이 했기에 양보할 수없는 특종에 대한 욕심들을 안다. 이게 드라마에서 욕망과 직결해 있다. 굉장히 볼만하다.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 의 비극’은 8월 4일(수) 밤 10시 50분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