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KBS TV드라마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 당선작이 발표됐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KBS TV드라마 미니시리즈 극본공모에서는 우수작으로 ‘매화꽃에 핀 달빛’(전예지 作), 가작으로 ‘염천’ (김태우 作)을 최종 선정했다.
KBS는 지난 4월부터 모집을 시작한 이번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에 총 564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두 단계에 걸친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 없이 우수작 한 편과 가작 한 편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KBS 본관에서는 당선 작가들이 자리한 가운데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KBS 양승동 사장과 이건준 드라마센터장, 책임프로듀서 및 드라마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우수상을 수상한 전예지 작가는 “작품의 단점이 많은 걸 누구보다도 잘 아는데, 그 와중에도 장점을 발견해 뽑아준 심사위원에게 감사드리며, 계속 배워나가며 인내하고 성장해가며 오래 생존하는 작가가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가작을 수상한 김태우 작가는 “공식적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아 기쁘고, 대본의 좋은 점을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시상에 나선 양승동 사장은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도 시상식을 하는 이유는 KBS 드라마에 있어 극본 공모는 각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변화하는 미디어 여건 속에서 공영방송 KBS 드라마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신인 작가 분들의 젊은 패기와 신선한 아이디어가 큰 몫을 하리라 기대된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우수작은 1,000만원 가작은 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당선작은 향후 보완을 거쳐 미니시리즈 드라마로 제작이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