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자. 웃을 준비를 끝낸 그들에게.
아무것도 우리를 망가뜨리지 못해."
악동뮤지션이 신곡 '낙하'와 함께 돌아왔다.
'낙하'는 시련을 마주한 사람에게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으로 아이유와의 협업으로도 많은 화제를 모은 곡이기도 하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그야말로 '낙하'의 현장이다. 정신 없는 파티 현장에서 있는 찬혁과 구멍이 있는 방 속에 앉아 있는 수현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대비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찬혁은 방 중앙에 뚫려 있는 커다란 구멍을 통해 다른 층으로 끝없이 낙하한다. 이 구멍은 물리적인 공간을 뛰어 넘어 시간 또한 뛰어넘을 수 있는 통로다.
그러다 찬혁은 어떤 층에서 어린 아이를 마주치기도 한다. 이는 마치 어린 시절의 그를 상징하는 것 같기도, 시련 앞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반추하며 다시 올라설 힘을 얻는 장면처럼 보이기도 한다.
의미를 알 듯, 알 수 없는 듯한 '낙하'의 판타지적 서사는 곡의 가사와도 잘 맞물린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추락한다고 해도 곁에 있는 사람들의 힘과 사랑만 있다면 올라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표현한다. 이러한 장면들은 매번 악동뮤지션의 음악에 들어있던 힘처럼 리스너들의 마음에 닿아 위로를 전한다.
한편, '낙하'를 통해 컴백한 악동뮤지션은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