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잠 못 드는 우리의 여름밤을 흥과 신명으로 시원하게 날려줄 [조선팝 드랍더비트]가 7월 31일(토), 8월 2일(월), 4일(수) KBS 1TV를 통해 시청자를 찾는다.
‘조선팝 드랍더비트’는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문을 여는 국악에 힙합, 발라드, 트로트, 클래식을 더한 특별한 클럽이다. 조선과 팝의 합성어인 조선팝은 글로벌 뮤직으로 떠오른 K-POP의 확장성을 견인할 새로운 장르다. 조선팝이란 주제로 KBS전주방송총국이 제작한 [조선팝 드랍더비트]는 그 매력을 3가지 테마로 선보일 예정이다.
31일(토) 밤 10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1부 천상의 소리를 만나다’는 목소리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 소리의 저력을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국악 장단을 타고 흐르는 힙합 비트는 어떤 감동을 선사할까. 이 궁금증에는 래퍼 넉살과 래퍼 지조가 답한다. 방수미 명창과 콜라보에 나선 래퍼 넉살은 꽹과리, 판소리 구음에 맞춰 획기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래퍼 지조는 소리꾼 장서윤과 함께 우리 민요 <새타령>과 <까투리> 장단에 힙합 비트를 더한 신명 나고 스웩 있는 무대를 펼친다.
가요계 디바 에일리는 소리꾼이자 크로스오버 보컬리스트인 고영열과 트로트 왕자 신유는 국악계 팔방미인인 소리꾼 박애리와 장르를 넘어선 목소리의 힘을 보여준다. 팝페라 그룹 라포엠의 리더인 유채훈은 영화 <소리꾼>의 주인공인 국악인 이봉근과의 만남을 통해 클래식과 국악이라는 동서양 정통장르의 품격을 선사한다.
한편, 래퍼 넉살과 방수미 명창은 서로의 음악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이번 무대에서 선보인 레퍼토리로 다시 한 번 공연할 수 있길 바란다며 후일을 약속했다. 래퍼 지조는 “국악과의 만남으로 음악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일(월) 밤 10시에 방송되는 ‘2부 전설의 시작’에서는 판소리 수궁가에 베이스와 드럼을 더해 새로운 소리를 선사하는 ‘이날치’, 영원한 국악소녀 ‘송소희’와 에스닉 퓨전 밴드 ‘두번째달’은 제주 민요 「오돌또기」 와 「강원도아리랑」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레게와 펑크에 한국적인 색채와 장단을 입힌 ‘소울소스 meets 김율희’ 그리고 월드뮤직 그룹 ‘고래야’도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2부의 대미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찬사를 이끌어 낸 포스트 록 밴드 ‘잠비나이’가 장식한다.
4일(수) 밤 10시 ‘3부 新 유행가의 탄생’은 이희문이 오방신이 되어 사방의 신들(4BS)과 함께 우리 민요에 록이란 새로운 옷을 입힌 색다른 아리랑으로 시작한다. 우리 것의 원형을 지키면서도 창조적 음악을 실천해가고 있는 젊은 국악 밴드 ‘억스’, 소리꾼 추다혜를 중심으로 한, 샤이키델릭 샤머닉 펑크 밴드 ‘추다혜차지스’의 공연도 더해진다. 특히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와 잠비나이 멤버 ‘이일우’는 궁중무용 춘앵전에 나오는 창사의 멜로디와 가사를 응용해 몽환적이고도 애절한 신곡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