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할머니가 아픈몸을 이끌고 손자를 보기 위해 ‘트롯 매직유랑단’을 찾았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트롯 매직유랑단>이 토요일 밤 10시 30분 밤의 흥겨운 무대를 책임졌다.
미스터리 쇼맨과의 막강한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KBS ‘트롯 매직유랑단’은 KBS2 '트롯 전국체전'의 주역 TOP8(진해성·재하·오유진·신승태·김용빈·이상호·이상민·최향·한강)과 화제의 단원(설하윤·신미래)들이 출연 중이다.
매주 유랑단원들의 다양한 무대와 더불어, 유랑단을 이끄는 수장 송가인 단장, MC 문세윤·김신영의 활약으로 주말 밤 더욱 큰 웃음과 재미를 전달했다.
이날 방송된 ‘트롯 매직유랑단’에서는 멤버들(진해성, 재하, 오유진, 신승태, 김용빈, 상호상민, 최향, 한강, 신미래, 설하윤)과 가족들이 총출동해 재미와 감동의 졸업식 현장을 공개됐다.
트롯 매직유랑단 17회 방송에서는 ‘트롯 매직유랑단’ 멤버들이 가족들을 위한 진심 어린 릴레이 무대를 공개했다. 멤버들은 가족들을 향한 사랑과 고마움을 전하는가 하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졸업식을 화려하게 장식할 깜짝 손님 태진아의 등장으로 페스티벌을 방불케 하는 하는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이날 ‘트롯 매직유랑단’ 멤버들은 오직 ‘트롯 매직유랑단’에서만 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준비하며 웃음 넘치는 ‘졸업식’으로 만들었다.
이날 첫 무대에서는 단장 송가인이 ‘엄마 아리랑’을 부르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국보급 보컬답게 애절한 목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또 진해성의 ‘바람고개’, 신승태의 ‘골목길’, 이상호-상민의 ‘황홀한 고백’, 오유진의 ‘신 사랑고백’, 한강의 ‘연하의 남자’, 신미래의 ‘늴리리 맘보’, 재하의 ‘바다에 누워’, 설하윤의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김용빈의 ‘있을 때 잘해’, 최향의 ‘물레야’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트롯 매직유랑단’의 마지막 졸업식인 만큼 단원들은 다 같이 단체곡 ‘고향역’을 부르며 울컥했다. 진해성, 신승태를 제외한 모든 단원들의 가족들이 함께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 아픈데도 참석했다는 김용빈의 할머니는 “진통제 두 개 먹고 왔다. 아침에 먹고 오후에 먹었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내 새끼 하는 거 보러 왔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김용빈은 “제가 보기와 다르게 무뚝뚝하다. 가족들한테 사랑한다는 얘기를 잘 못했다. 제가 다른 사람보다 예민한 부분이 많다. 할머니는 지금까지 저를 다 받아주셨다. 여든이 가까운 나이가 되셨다. 저는 서른이 됐는데 성공하고 잘된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사랑합니다”라고 할머니 사랑을 표현했다.
한편, <트롯 매직유랑단>은 의뢰인의 고민에 맞는 트롯 무대를 즉석에서 펼치고 각 무대가 끝나고 감상평과 토크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찾아오던 방송 시간대를 옮겨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 KBS2 TV에서 방송됐다. 이날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