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이 팔색조 매력을 펼쳤다.
23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이현, 이무진, 딘딘, 전소연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이무진은 지난 5월 발매한 첫 자작곡 음원 ‘신호등’과 신곡 ‘과제곡’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이무진은 풍부한 표정 연기와 무대 장악력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첫 출연한 이무진은 ‘싱어게인’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유희열과 재회를 언급하며 “심사위원장이셨고 저는 참가자였다. 열심히 했고, 운도 많이 따라줬다. 무대 위에서 보니까 기분이 묘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무진은 신곡 ‘과제곡’에 대해 “전공 교수님이 과제를 5개를 내주셨다. 저는 그 교수님 수업만 듣는 게 아니다. 어떻게든 해야겠다는 생각에 피눈물을 흘리면서 ‘교수님 죄송합니다’라는 곡을 썼다”라며 탄생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이무진은 “처음 들려드리고 교수님께서 4분 동안 논스톱으로 웃으셨다. 교수님은 이 노래 때문에 고통 받고 계신다”라며 교수님께 죄송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무진은 ‘과제곡’을 과제로 제출한 해당 학기에 A+를 받았다고 밝혀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무진은 “저의 꿈은 중간보다 살짝 낮은 지점에서 오래가는 가수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무진은 “제 음악적 감성이 시들어가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제 음악을 듣는 리스너의 숫자가 떨어지는 게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가속도가 붙을 것 같다. 그래서 높지 않은 곳에서 떨어지고 싶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라이브계의 버라이어티, 오감 만족 뮤직 토크쇼로 뮤지션을 초대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12시 30분에 방송된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미지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