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의 달에 딱 맞는 영화가 개봉된다. 프랑스 액션영화 <포인트 블랭크>를 리메이크한 <표적>(14)으로 오리지널보다 더 높은 흥행성적을 올린 창감독이 윤여정과 김고은을 캐스팅하여 제주도 올 로케이션으로 찍은 영화 <계춘할망>이다. 악역배우로 이미지가 굳은 김희원이 악역이 아닌 역할로 나와 주목되고, 샤이니의 멤버 민호가 최민호라는 이름으로 영화 데뷔를 한다. 게다가 류준열도 출연한다니!
19일(화) 오후, 서울 CGV압구정에서는 <계춘할망>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창감독, 윤여정, 김고은, 김희원, 신은정, 최민호가 자리를 함께 했다. 영화 제작보고회는 통상 11시에 시작한다. 그런데 이날 오전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기자시사회가 열려 일정이 조금 뒤로 미뤄진 것이다. 제작보고회 진행은 방송인 김태진이 맡았다.
영화 <계춘할망>은 제주도에 사는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이다. 오래 전에 잃어버린 손녀, 그 손녀를 12년 만에 기적적으로 찾은 해녀 계춘(윤여정). 손녀 혜지(김고은)와 예전처럼 단둘이 제주도 집에서 함께 살면서 서로에게 적응해간다. 그러나, 아침부터 밤까지 오로지 손녀 생각만 가득한 계춘과 달리 도통 그 속을 알 수 없는 다 커버린 손녀. 어딘가 수상한 혜지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의심이 커져가는 가운데 혜지는 서울로 미술경연대회를 갔다가 사라진다. 12년 만에 혜지가 할망을 찾아온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할머니와 떨어져있던 시간 동안 혜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알려진 스토리만으로는 가족극인지, 미스테리인지 분간을 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예고편을 통해서는 혈육케미를 강조하는 가족영화인데 말이다.
기자간담회에서 창감독은 “지금은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자식으로서 죄송한 부분이 많다. 지금 아니면 어머니에 대한 감정을 담은 영화를 못 만들 것 같다는 생각에 시작했다.”고 전했다. 창감독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현무암의 까만색과 초록색 바다, 오렌지색들을 잘 매치하고 싶었다. 영화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색들이라 의상, 소품에 모두 컬러로 포인트를 살려주려고 노력했다.”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각적으로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해녀 할머니 계춘 역을 맡은 윤여정은 “시나리오를 보고 누군가가 진심으로 쓴 이야기라고 느껴져 참여했다.”라고 말했고, 김고은은 “제목만 보고도 가슴이 찡했다. 내 할머니에게 선물할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고은은 현재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와의 사연이 떠올라서인지 기자간담회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한 최민호는 ‘동갑내기 배우’ 김고은을 짝사랑하는 한 역을 맡았다. “훌륭한 선배님들,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첫 작품으로 좋은 시나리오를 만났다고 생각한다.”라며 데뷔소감을 밝혔다.
창감독은 마지막으로 “<계춘할망>은 관람 후 소중한 이에게 전화 한 통 할 수 있게 하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가족의 달, 5월에 개봉되는 <계춘할망>을 소개했다.
영화 <계춘할망>은 5월 19일 개봉될 예정이다. (박재환)
계춘할망 (2016년 5월 19일 개봉예정)
감독: 창
출연: 윤여정, 김고은, 김희원, 신은정, 양익준, 최민호, 류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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