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구가 김지원과 정식으로 교제하게 됐다.
어제(2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진구가 강신일로부터 김지원과의 연애를 허락받았다. 그동안 윤명주(김지원 분)를 사랑했지만 계급차이로 인해 마음 편히 그녀에게 다가가지 못했던 서대영(진구 분)이 윤중장(강신일 분)에게 윤명주와 정식교제를 허락받은 모습이 담겨졌다.
이날 윤중장은 우르크 지진지역을 찾아와 유시진(송중기 분), 강모연(송혜교 분), 윤명주, 서대영을 한자리에 모았다. 그리곤 유시진에게 윤명주에 대한 마음을 듣고자 했지만, 유시진은 "윤중위는 제일 아끼는 후배입니다. 하지만 선후배로 지낸 7년동안 단 한번도 여자였던 점은 없습니다"라며 윤명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서대영과 윤명주만 남은 자리에서 윤중장은 두 사람의 진심을 물었다. 이런 아버지의 행동에 윤명주는 서대영의 팔짱을 끼면서 "나 이 사람 안 떠나"라고 애원했다. 서대영은 그런 명주의 손을 빼내며 멀리하는 듯 했지만 그녀의 손을 잡으며 "이 손 하나 잡겠습니다. 전출을 보내시면 지금까지 그랬듯 어디든 가겠습니다. 하지만 이 손은 안 놓겠습니다"라며 고백했다.
서대영의 진심을 들은 윤중장은 두 사람의 연애를 허락했지만, 대신 대영에게 두 가지 선택권을 던져줬다. 서대영이 윤명주와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군복을 벗어야한다는 것. 윤중장은 "군복 벗고 명주 외가쪽 회사로 들어가 일 배워. 파병 마치는 날까지 고민해보고 본국 들어올 땐 결정해서 들어와"라며 선택할 기회를 줬다.
서대영은 "상사 서대영은 중위 윤명주와 정식 교제를 명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단결"이라며 윤명주에게 소식을 전했다. 윤명주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어린 아이처럼 기뻐했다. 그녀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겠다며 돌아섰고, 윤명주의 뒷모습을 보며 고민에 빠진 서대영의 모습이 담겨졌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오늘(24일) 밤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