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오전 8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특파원 현장보고> 시간에는 동일본 대지진 참사가 일어난 지 5년이된 일본 현지를 찾악나다. 아직도 10만 명 넘는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떠나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취재진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주변 마을 등에 접근해 복구 상황을 살펴봤다.
거대한 쓰나미가 마을도, 주민들도 모두 집어 삼키던 날 미야기 현 게센누마는 쓰나미 최대 피해 지역이었다. 쓰나미에 대형 화재까지 일어나면서 7만여 명이 살던 도시는 폐허가 됐다. 5년 만에 다시 찾은 게센누마, 아직도 그날의 상처를 안고 있는 집들은 5년전 모습 그대로이고, 피해 주민들은 컨테이너로 지어진 피난 주택이나 임시 주택에 살고 있다. 이렇게 임시 주택에 살고 있는 이재민은 후쿠시마, 미야기, 이와테 3개 현에서만 10만 명이 넘는다.
주민들을 더욱 초조하게 만드는 것은 복구의 장기화이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주변 지역은 방사능 오염 때문에 더 이상 주민들이 살 수 없고 제염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언제 끝날지 기약조차 없다.
<특파원현장보고>에서는 일본소식과 함께, 유엔대북제재로 휘청거리고 있는 북한과 중국의 교역 중심지 단둥을 찾아 단둥 주민들의 대북민심을 들어본다. 또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탱고를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