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바 홍콩‘느와르’영화 황금기에 나온 뜻밖의 멜로영화 <첨밀밀>은 여명과 장만옥이 펼치는 아련한 사랑의 이야기와 중화권 국민여가수 등려군의 불후의 명곡 ‘첨밀밀’과 함께 한국영화팬에게는 오래 기억될 영화이다.
1997년 3월 1일, 한국에서 개봉되었던 <첨밀밀>이 20년만인 내일, 2016년 3월 10일 다시 영화팬을 찾는다. 물론, 디지털 HD리마스터링된 버전이다. 물론 화면이 좀 칙칙하고, 어두워야 더 감동적인 영화라고 여길 팬들도 있겠지만 말이다. 극장 재개봉이 아니라, IPTV와 인터넷 동영상사이트를 통해 VOD로 영화팬을 찾는다.
영화 <첨밀밀>은 중국이 급속화게 산업화되던 시기를 배경으로 10년간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한 연인의 가슴 시린 러브 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멜로이다. 당시 홍콩영화의 아이콘이었던 여명과 장만옥의 대표작이자 <아이니 아이워>, <금지옥엽> 등을 만들었고, 이후 <퍼햅스 러브>, <명장>, <무협> 등 ‘사이즈’가 확 확 달라진 작품을 내놓은 진가신 감독의 대표작이다.
1997년 대만 금마장상 작품상, 여우주연상(장만옥), 1997년 홍콩 금상장상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분장상, 음악상, 1997년 홍콩 금자형장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촬영상과 1997년 시애틀국제영화제 황금우주바늘상(작품상)을 받았다.
영화 <첨밀밀>에는 등려군의 불후의 명곡 ‘첨밀밀’과 함께 ‘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도 영화 팬의 가슴을 울렁거리게 만든다.
<첨밀밀> VOD는 내일부터 KT 올레tv, SK Btv, LG U+tv, 네이버, 푹, 티스토어, 옥수수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