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년 전의 진실이 모두 드러났다.
어제(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무림학교'에서 윤시우(이현우 분)는 채윤(신성우 분)의 아들이자 황선아(정유진 분)의 동생 준으로 밝혀졌고, 그의 목걸이가 천의주의 열쇠 조각 중 하나임이 암시됐다.
이날 황무송(신현준 분)은 천의주의 열쇠 조각을 찾기 위해 채윤의 아들을 찾아나섰다. 그는 심순덕(서예지 분)의 아버지 심봉산(이문식 분)을 찾았고, 죽은 줄만 알았던 채윤의 아들이 시우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시우와 선아 모두 불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고, 같은 피아노 연주곡에 마음이 안정됐던 건, 두 사람이 남매였기 때문이다.
이를 안 순덕은 자책감에 괴로워했다. 그리곤 시우와 선아에게 모든 진실이 담긴 편지를 남겼고, "네 과거 속에 뭐가 있든지 함께 있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자취를 감췄다.
한편 18년 전, 천의주의 열쇠를 갖기 위해 채윤의 집에 불을 질렀던 적풍의 정체가 무림회 회장(정원중 분)이라는 충격적인 진실도 밝혀졌다. 건강을 부지하기 위해 천의주를 노렸던 무림회 회장은 무송에게 시우의 존재를 전해 들었고, 그가 채윤을 만나려 하자, 혼자 만나는 건 위험하니 사람을 보내주겠다고 설득했다. 이어 채윤에게는 "할 말이 있다"며 은밀히 만날 것을 제안, 두 사람이 만날 수 없게 방해한 것.
하지만 채윤은 18년 전에도 무림회 회장이 할말이 있다고 불러낸 날, 집에 불이 났음을 기억해내며 루나(낸낸 분)를 미행, 위험에 빠진 무송과 힘을 합쳐 싸웠고 모든 오해를 풀게 됐다.
마지막 회를 앞둔 가운데, 천의주의 열쇠 조각 중 하나를 가지고 있는 순덕을 왕하오(이범수 분)가 먼저 찾을지, 아니면 치앙(이홍빈 분)과 시우 중 누가 먼저 그녀와 마주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무림학교' 마지막회는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