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등만 기억하는 잔인한 세상, 만년 4등인 수영선수가 코치를 제대로 만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면? 동생이 그런다. “정말 맞고 하니까 잘 한 거야? 예전에는 안 맞아서 맨날 4등 했던 거야, 형?” 영화 <4등>이란다. 박해준, 이항나, 유재상, 최무성, 정가람, 유재명 등이 출연한다.
<해피엔드>와 <은교>의 정지우 감독이 4년 만에 <4등>을 들고 돌아온다. 충무로 주류영화는 아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제작하고 CGV아트하우스에서 배급하는 작은 영화이다.
영화 <4등>은 재능은 있지만 만년 4등인 수영선수 준호가 1등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엄마로 인해 새로운 수영 코치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정지우 감독은 이번 작품 <4등>에서 부모의 불안과 이기심이라는 감정 속에 갇힌 아이들의 현실과 일상에 스며든 폭력의 정당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우리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
정지우 감독은 <4등>이라는 제목이 가진 의미에 대해서 “금, 은, 동 메달을 수여하는 시상식 동안 4등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 가족들은 어디에 있을까? '사' '등' 겨우 두 음절의 단어가 불러일으키는 심상은 우리에게 간단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해피엔드><은교> 정지우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낸 영화 <4등>은 오는 4월 개봉될 예정이다.
4등 (2016년 4월 개봉예정)
감독: 정지우
출연: 박해준, 이항나, 유재상, 최무성, 정가람, 유재명
제공/배급: ㈜프레인글로벌 배급: CGV아트하우스 기획/제작: 국가인권위원회 제작: 정지우필름 홍보: 하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