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이 보이는 ‘시그널’이 끝을 모를 감동과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숨막히는 재미를 더하고 있는 ‘시그널’이 종영을 한 주 남겨둔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신드롬적 인기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지난 5일(토)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시그널' 14화는 평균 시청률 11.7%, 최고 시청률 13.2%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4일(금) 방송된 13화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주연 3인방의 애틋한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김성범 모친의 명의로 된 건물 앞마당에서 발견된 백골사체는 DNA 검사결과 재한(조진웅 분)의 시체임이 밝혀졌고 이에 수현(김혜수 분)은 그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재한은 ‘인주 사건’의 주범으로 몰린 선우(강찬희 분)가 해영의 형이라는 사실을 알고 조용히 어린 해영의 뒤를 밟는다. 끼니도 제때 챙겨 먹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에 껍데기 집 사장에게 웃돈을 쥐어주고 해영에게 종종 오무라이스를 챙겨 달라 부탁했다.

5일(토) 14화 방송에서는 ‘인주 여고생 사건’ 배후에 숨겨진 사건 속 진실을 파헤치려는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 이야기가 펼쳐졌다. 해영(이제훈 분)과 수현(김혜수 분)은 '인주 사건'의 피해자인 강혜승(전수지 분)을 통해 사건의 진범이 국회의원 장영철(손현주 분)의 조카이자 인주 시멘트 사장 아들인 장태진(서지훈 분)임을 알게 됐다.
해영은 수현에게 과거라면 방법이 있을 거라며 형 선우(강찬희 분)와 재한을 살릴 수 있을 거라며 인주 병원으로 향했고 해영의 말을 의아하게 생각한 수현은 그의 집으로 찾아가 노란 스마일 스티커가 붙은 재한의 무전기를 찾아냈다.
종영을 한 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수현과 재한이 눈물의 무전을 주고 받는 장면이 등장한 한편 해영은 치수(정해균 분)의 살인 사건 용의자로 체포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수현은 “너(해영)도 선배님(재한)도 절대 포기 안해”라고 말해 마지막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 제작 에이스토리)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 금토 저녁 8시30분에 방송되며 단 2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사진 = 방송캡쳐/ CJ E&M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