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일) 오전 10시 55분, KBS 1TV
오늘(6일) TV쇼 진품명품 시간에는 방송인 윤영미, 개그맨 최형만, 방송인 크리스 존슨이 쇼 감정위원으로 출연하여 ‘예스러워 보이고, 질박한’ 물건을 앞에 두고 그 진가를 알아본다.
첫 번째 의뢰인이 들고 온 물건은 거북선 미니어처를 연상케하는 독특한 형태의 민속품으로 조총을 사용하던 군사들이 화약을 담아 휴대하던 화약통. 거북의 등무늬와 다리가 작품에 섬세하게 새겨져 한국인 특유의 손재주가 돋보인다. 의뢰품의 연대와 가치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
두 번째 의뢰품은 도자기이다. 500년 전에 만들어진 백자주병으로 미끈한 형태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몸체에 문양이 전혀 없지만 균형미와 형태가 돋보인다. 이 도자기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세 번째 의뢰품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고서이다. 대구지역 선비들이 모여서 공부한 내용을 기록한 <통강록>이란다. 회초리로 맞고 교실 밖으로 쫓겨났던 기록까지 세세히 적혀있어 흥미를 더하는 <통강록>. 17세기 초기 서원의 학습 체계를 알 수 있어 사료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한다.
한편 이날 쇼감정단으로 출연한 크리스 존슨은 한자 3급 자격증 소유자라고. 빼곡히 적힌 한자를 술술 읽어내려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출장감정은 ‘경상북도 영천시 편’ 편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