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가 갑자기 뚝 땅으로 떨어진다. 온 세상 모든 방식의 전력이 차단된 것이다. 이어 전 세계 도시에 대지진이 일어나고, 인류역사상 최악의 바이러스가 퍼진다. 이어 인체에 기생하여 인간을 조종하기 시작한다. 외계인의 1-2-3-4 단계별 지구침략과정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5침공이 시작된다. 물론, 할리우드가 만든 블록버스터 재난영화 이야기이다. 다음 주 개봉되는 영화 ‘제 5침공’(The 5th Wave)이다.
영화 ‘제5침공’은 미국의 소설가 릭 얀시가 2013년 발표한 SF재난소설로 전 세계 20개국 언어로 출판되어 4천만 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다. 국내에는 권도희 번역으로 ‘피프스 웨이브’로 번역출간되었다. 영화는 어둠, 파괴, 전염병, 침투의 단계별 재난에서 살아남은 1%의 생존자 캐시(클로이 모레츠)가 지구를 초토화시킨 정체불명의 ‘디 아더스’에 맞서는 SF 재난 블록버스터이다.
개봉을 앞두고 국내 수입배급을 맡은 UPI코리아는 영화예고편과 함께, 클로이 모레츠 한국독점영상, 디 아더스 미스터리영상, 스크린침공영상 등을 차례로 공개하며 영화팬을 사로잡았다.
이전부터 원작의 열광적인 팬으로 알려진 클로이 모레츠가 극한 재난에 맞서 살아남은 강인한 소녀 ‘캐시’역을 맡았고 <월드워Z>를 탄생시킨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2016년 첫 SF 재난 블록버스터를 탄생시켰다. 원작 저자 릭 얀시는 “원작을 능가하는 작품이 탄생했다.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잘 표현됐다”고 밝히며 <제5침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영화사는 밝혔다.
인간의 특성을 파악한 ‘디 아더스’의 전략적인 침공에 맞서 간신히 살아남은 주인공 캐시(클로이 모레츠)가 가족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인 사투를 벌이는 사실적인 모습은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기존 재난 영화에 자주 등장했던 ‘외계인’이나 ‘좀비’와는 차원이 다른 ‘디 아더스’의 정체는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과 추리력을 자극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할리우드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클로이 모레츠를 비롯, 할리우드 리메이크판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차세대 영국 훈남 배우 알렉스 로가 주연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구와 지구인을 노린 외계인의 침공을 그린 SF재난블록버스터 <제5침공>은 2월 25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