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배우 윤기원은 그의 아내 황은정과 개그맨 동기 최승경, 임채원 부부와 함께 KBS 2TV <퀴즈쇼 사총사>에 나와, 신혼여행 때 스테이크 집에서 싸웠던 사연을 밝혔다.
MC김준호는 윤기원, 황은정 부부에게 “신혼여행에서 싸우고 왔다고요?”라고 묻자, 황은정은 “분위기 내려 스테이크 집에 갔다가, 돈돈 거리는 남편(윤기원) 때문에 화가 났다”고 밝혔다. 하나 주문한 샐러드가 잘못 전달됐는지, 두 개가 나오자 윤기원이 불같이 화를 내 창피했었다는 것.
보다 못한 황은정이 “내가 돈 낼 테니까 그냥 먹자”고 했지만, 결국 쉽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윤기원을 두고 그 자리에서 박차고 나와버렸다고. 이어 그녀는 밖에서 스테이크집 안의 윤기원 모습을 보니, “사자같이 혼자 다 먹고 있더라”고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듣고 있던 윤기원은 원래 “오늘 그냥 넘어간다 싶으면 내일 여지없이 사고가 난다”며 애정싸움이 잦은 편임을 고백했다.
한편, 최승경, 임채원 부부는 결혼 7년 차임에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잘 안 싸우는 편이라며 두터운 부부애를 자랑했다. 이어 최승경은 그 몇 번의 부부싸움도 사실은 “싸웠다기보다는 내가 혼나는 거였다“고 밝혀 웃음을 샀다.
‘연예계 대표 잉꼬 커플’들의 귀엽고 엉뚱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이번 사총사 팀은 다가오는 일요일(21일) 오전 8시 10분 KBS2 <퀴즈쇼 사총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