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극장가는 오랜만에 신작 대작영화들의 격돌로 뜨거운 흥행대전을 펼쳤다. 그 첫 번째 주말 승자는 휴머니즘으로 무장한 엄홍길 대장의 ‘히말라야’로 153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정상을 차지했다.
‘히말라야’는 지난 16일(수) 개봉하여 첫날 20만 명을 불러 모은데 이어 19만(목), 24만(금), 42만(토), 44만 여명(일)의 관객을 차례로 더하며 줄곧 1위 차리를 지켰다.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한국에서는 ‘히말라야’의 위력에 눌렸다. ‘히말라야’와 ‘대호’보다 하루 늦은 목요일(17일) 개봉된 ‘스타워즈’는 첫날 16만 7천 명의 관객이 든 후 16만 8천(금), 37만(토), 36만(일) 관객을 더 불러 모았다. 개봉 이후 나흘 연속 2위를 지켰다.
조선 최고의 포수 최민식이 ‘지리산의 산군’이라 불리던 ‘조선호랑이’와 대결을 펼치는 ‘대호’는 개봉 첫날(16일, 수) 12만 8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랭크되었지만 그 다음날부터는 ‘히말라야’와 ‘스타워즈’의 뒤를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이병헌, 조승우의 ‘내부자들’은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며 주말까지 645만 5천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한편, ‘스타워즈’신화의 고향 미국에서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가 지난 금요일(18일) 개봉되었다. 개봉 첫날 하루에만 1억 2050만 달러의 티켓 판매고를 올린 데 개봉 첫 주말에 2억 3800만 달러(약 2818억 원)의 흥행기록을 세우며 역대 흥행기록을 새롭게 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