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학연이 채수빈을 도우며 신체접촉 장애를 극복했다.
어제(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에서 하동재(차학연 분)가 권수아(채수빈 분)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줬다. 이날 수아는 그동안의 악행을 뉘우치고 연두(정은지 분)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주려고 열(이원근 분)의 병실을 찾았지만, 결국 들어가지 못하고 병실 앞에 편지만 두고 나왔다.
그곳에서 수아는 동재를 만났고, 동재에게 "너 오늘 시간 있니? 나 부탁이 하나 있는데"라고 말했다. 수아의 부탁으로 동재는 그녀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게임방으로 갔고, 그동안 성적 스트레스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던 수아는 이 순간 만큼 어린아이처럼 신이 났다. 수아의 평소와는 다른 모습에 동재는 수아에게 "너 괜찮아? 공부 안 해?"라며 걱정했고, 수아는 "나 오늘 하고 싶은 거 다 할거야"라며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동재와 헤어진 수아는 어디로 가 향했고, 그 때 마침 동재는 수아가 이상하다는 연두의 전화를 받게 됐다. 동재는 수아를 찾아 다녔고, 차가 지나다니는 도로에서 멍하니 있는 수아를 발견하고는 달려가 수아를 잡아 끌었다. 동재의 품에 안긴 수아는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신체접촉장애로 사람들에게 손을 닿을 수 없었던 동재가 수아를 위기에서 도와주며 자신의 신체접촉 장애도 극복한 셈이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