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히든싱어', '썰전', '마녀사냥' 등의 예능프로그램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JTBC가 재난블록버스터 드라마 '디데이'에 또 한 편의 의미 있는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내일(24일) 첫 방송하는 새 주말드라마 '송곳'은 우리나라 노동현실, 그것도 비정규직문제를 정면에서 다루는 작품이다. 최규석 원작의 웹툰 '송곳'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 소식과 함께 그 결과물에 관심이 높았다. 지난 21일(수)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크리스탈볼룸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시청자를 맞이할 준비를 끝마쳤다.
'송곳'은 대형마트에서 벌어진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KBS '올드 미스 다이어리'와 영화 '조선 명탐정', JTBC '청담동 살아요' 등을 통해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던 김석윤PD와 이남규, 김수진 작가가 다시 한번 뭉친 작품이다.
제작발표회장에서 연출을 맡은 김석윤 감독은 “드라마화를 두고 이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 필요 이상의 우려 등이 있었는데 그렇지 않다. 누군가는 만들어야할, 그리고 봐야할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원작웹툰을 뛰어넘을 의사도 없고, 누수없이 그 의미를 전달하고 싶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최규석 작가의 웹툰 ‘송곳’은 대형마트서 갑자기 벌어진 부당해고와 이에 대항하기 위해 뭉친 직원들의 노동조합 구성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날카로운 일침을 날리는 작품이다.
‘송곳’에는 지현우, 안내상, 김희원, 김가은, 현우, 예성, 박시환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24일. 매주 토/일요일 밤 9시 4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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