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던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든 우경민 감독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우경민 감독의 단편 ‘자니 익스프레스’ (Johnny express)는 유니버설 픽쳐스와 독점 투자 및 배급 관계에 있는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단편을 장편화하는 개발작업에 들어간다.
미국의 영화연예 온라인매체인 데드라인 할리우드(Deadline Hollywood)에 따르면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Illumination Entertainment)가 한국의 모팩앤알프레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단편 ‘자니 익스프레스’의 장편 개발과 모팩앤알프레드의 차기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업하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한국의 모팩앤알프레드는 VFX 회사인 ‘모팩’과 모션그래픽 회사 ‘알프레드’가 합병하여 탄생한 업체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은 최근 개봉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슈퍼 배드’시리즈 ‘미니언즈’를 제작한 크리스토퍼 멜라단드리가 설립한 회사이다. 지난 5월, 멜라단드리 회장이 한국을 찾아 ‘미니언즈’의 홍보활동을 펼칠 때 우경민 감독도 자리를 함께 했었다. 당시 멜라단드리 회장은 모팩앤알프레드 본사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에 단편의 장편 개발작업이 본격화될 경우 ’자니 익스프레스‘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프로듀서와 한국 제작사가 협업하는 첫 번 째 프로젝트가 된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이 이뤄진 것은 멜라단드리 측이 ’자니 익스프레스‘를 본 뒤 먼저 제안한 것이라고 한다. 순수 국내 콘텐츠의 힘으로 할리우드를 매료시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자니 익스프레스’는 우경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겸한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우주로 발사된 택배 로켓이 극초소형 행성에 떨어져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스펙터클 SF재난 애니메이션’으로 참신한 상상력과 기술적 완성도를 갖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제9회 파리한국영화제 숏컷부문 최우수 시나리오상, 19회 서울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시카프 초이스상 등 수상의 영예를 안고, 2015년 칸국제광고제 ‘최고 인기 영상’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자니 익스프레스 (Johnny Express)
감독: 우경민
기획: 모팩앤알프레드 &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제작: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Illumination Entertainment
원작: 단편 애니메이션 ‘자니 익스프레스’(우경민 감독, 모팩앤알프레드 제작)
[사진=2015년 5월 18일 크리스토퍼 멜라단드리 회장 방한 행사장에서의 우경민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