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만을 모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컨셉의 영화제가 개최된다. 바로 ‘충무로뮤지컬영화제’이다. 내년 본격 출범에 앞서 다음 달 ‘프리 페스티벌’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Chungmuro International Musical Film Festival 2015, 이하 CHIMFF 2015)은 오는 8월 21일(금)부터 24일(월)까지 4일 동안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국영화를 상징하는 충무로와 그 충무로에 위치한 뮤지컬 공연장 충무아트홀의 만남으로 주목된다.
이번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에서는 모두 12편의 뮤지컬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우선 개막작으로는 한국과 홍콩 최초의 합작영화인 ‘이국정원’(1958년, 전창근, 도광계, 와카스기 미츠오 감독)이 상영된다. ‘이국정원’은 영화 ‘러브픽션’과 ‘삼거리 극장’ 연출로 잘 알려진 전계수 감독의 연출로 '라이브 더빙쇼'로 상영될 예정이다.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와 ‘그리스’의 원작영화도 이번 기회에 만나볼 수 있다. 최신 브로드웨이 뮤지컬영화 쇼케이스에는 ‘저지보이스’와 ‘숲속으로’ 가 상영된다.
이 외에도 동일한 원작 ‘헤어 스프레이’를 두 가지 장르로 감상하는 트윈픽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코러스와 함께 노래 부르며 즐길 수 있는 싱얼롱 침프,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제작자와 뮤지컬 평론가가 함께하는 토크 M&M(movie&musical), 올해로 90주년을 맞는 명작 ‘오페라의 유령’을 라이브 음악으로 만날 수 있는 팬텀 2015, 영화와 공연을 접목한 ‘만추를 읽다’의 충무로 리와인드 섹션 등 다양한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상영작들은 충무아트홀을 비롯, 메가박스 동대문점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야외공간에서 장소별 특색에 맞게 상영된다.
올해 '프리 페스티벌'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2016년에 정식으로 제1회 영화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