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의 세월을 한결같이 ‘함께 뭉쳐’, 때로는 ‘끼리끼리’ 달려온 한류스타 슈퍼주니어가 데뷔 10년을 맞아 스페셜앨범 ‘Devil’(데블/데빌)을 발표했다. 어제(1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멋진 유리건물 아티움 5층에서 열린 슈퍼주니어 스페셜 앨범 ‘Devil’ 발매기념 기자회견장에는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렸다. 물론 건물 밖에는 세계 각지에서 성지순례 온 슈퍼주니어 열성 팬들이 혹시나 먼발치에서나마 스타를 볼 수 있을까 기다리고 있었다.
이지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무대를 꽉 채운 9명의 멤버들이 예의 손바닥 포즈를 취하며 “우리는 슈퍼주니어에요”라고 외치며 유쾌한 90분간의 기자회견이 시작되었다.
“슈퍼주니어의 모든 매력을 보여주는 종합선물 세트 같은 작품”이라고 설명한 이번 스페셜 앨범에는 트렌디한 멜로디의 타이틀 곡 'Devil'을 포함해 댄스, 발라드, 팝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 10곡이 빼곡하게 수록되었다. 슈퍼주니어-K.R.Y., 슈퍼주니어-T, 슈퍼주니어-M, 슈퍼주니어-D&E 등 그동안 다양한 조합으로 다양한 음악세상을 보여준 유닛들의 색깔을 충분히 느끼게 하는 트랙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번 앨범작업에는 세계 최정상급 프로듀싱 팀인 스테레오타입스(Stereotypes)와 히트 작곡가 켄지가 함께 했으며 이승환, 자우림의 김윤아, 장미여관, 에피톤프로젝트 등 우리나라 대표 싱어송라이터들과 특급 콜라보레이션도 이뤄냈다.
지난 10년간 최고의 뉴스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예성은 “2009년 쏘리쏘리 이후 35만장 이하로 음반 판매량이 떨어진 적 없다.”고 대답했고, 강인은 “골든 디스크 시상식 3회 음반부문 대상수상”, 희철은 “규현의 합류로 보컬라인 완성”, 규현과 려욱은 “슈퍼쇼 100만 관객돌파”, 시원은 “가장 많은 유닛 결성과 활동”, 이특은 “한국가수 최초로 프랑스 단독 콘서트 개최”라고 대답했다. 은혁은 “지금 이 순간. 10년이 됐다는 것”과 동해는 “2005년 11월 6일. 최대 멤버로 데뷔한 슈퍼주니어의 시작한 것”을 최고의 뉴스라고 대답했다.
지난 2005년 데뷔한 슈퍼주니어는 발표하는 음반마다 국내외 음악차트를 석권했고 그룹으로 뿐만 아니라 유닛으로, 그리고 솔로의 형태로 팬들을 찾았다. 음악뿐만 아니라 MC, 연기자, 뮤지컬배우 등 개별 활동을 통해서도 각자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어제 밤 12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데뷔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의 전곡 음원과 함께 타이틀곡 'Devil'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어제 기자회견과 저녁 네이버 스타캐스트를 통해 생방송된 '슈퍼주니어 악마들의 회식'을 통해 'Devil' 공략에 나섰다. 어제 밤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슈퍼주니어는 오늘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내일 KBS 2TV '뮤직뱅크' 등 각종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신곡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