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의 아빠이자 매니저로 더 유명한 연극배우 주호성이 꿈에 그리던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주호성 감독의 데뷔작 ‘폴로라이드’는 중국 배우가 출연하는 휴먼드라마로 7월 16일 개봉한다. 장나라는 이 영화에 특별출연한다.
지난 23일(화),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는 주호성감독과 주연배우 정재연, 김태용, 양범, 그리고 장나라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화는 예기치 않은 사고로 아이스하키 선수 생활을 그만두게 된 중국인 양밍(양범)이 어느 날 길에서 혼절한 수호(김태용)라는 아이를 알게 되면서 펼쳐진다. 철없는 엄마 은주(정재연)와 단 둘이 살아가던 수호. 수호는 시한부인생을 살아가고 있었다. 서로 다른 사연을 지닌 이들 세 사람이 가족이 되어간다.
주호성 감독은 “세상 사람들에게 영화로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미혼모 역할을 맡은 정재연은 “영화 속에서 아직은 준비가 덜 된 미혼모 역할을 맡으면서 영화 속에서 아들 역을 맡은 태용과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공감을 하려 노력했다. 그래서 촬영을 매우 편안하게 했고, 역할에 빠졌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의젓한 아들 ‘수호’역을 맡은 김태용은 앞으로 롤 모델로 삼고 싶은 선배 배우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주호성 감독님이다. 감독님은 너무 착하신 것 같다”라며 순수하면서도 당찬 생각을 밝히기도.
영화에서 의문의 보모 역을 맡은 배우 양범은 능숙한 한국어 실력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전에는 더 잘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4년제 대학을 나왔다”라고 밝혔다.
영화에 깜짝출연한 장나라는 자신의 아버지인 주호성 감독의 영화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나타내며 “아빠가 연출하는 연극에 꼭 참여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첫 스크린 작품에 출연하게 될 줄 몰랐다. 남들이 뭐라 할지는 몰라도 나는 우리 아버지가 너무 좋고 존경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저녁에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VIP시사회에는 KBS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 공연하는 서인국, 박보검을 비롯하여 이천희, 최다니엘, 조향기, 허영지(카라), 지숙(레인보우), 백청강, 왕빛나 등 많은 연예인들이 참석하였다. 주호성 감독의 휴먼드라마 ‘폴로라이드’는 7월 16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