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이 '똥' 대사의 맛을 살렸다.
오는 13일 KBS 2TV를 통해 웹드라마 '프린스의 왕자' 1부가 방송된다. 지난 5월 캐슬소프트의 촬영지인 한 게임 회사 사무실에서 회사에 위장 취업한 박시현을 만날 수 있었다. 대기업 MS컴퍼니의 후계자이자 여동생 바보인 박시현 역은 FT아일랜드 최종훈이 맡았다. 박시현은 지독한 시스터 콤플렉스의 소유자로 여동생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는 까칠한 '까도남'이다. 그는 기분 나쁠 때마다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똥'을 붙여 이야기한다. 박시현 역을 맡은 최종훈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모든 것엔 '똥',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종훈.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대본 중에 '똥 덩어리'가 있는데, 그게 생각났다. 이런 것도 내가 살리면 좋을 것 같다.
최종훈은 "똥" 대사는 평범하지 않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했다. 그는 "똥"이란 대사를 할 때는 꼭 '썩소(썩은 미소)'를 함께 보여줘야 한다며 표정과 함께 대사를 읊었다.
Q. AOA 유나가 친동생으로 나온다
종훈. 이제는 AOA 멤버들 중에서는 가장 친하고 편한 진짜 동생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제가 외아들이기 때문에 힐링을 받고 있다.
- 만약, 여동생이 있었다면?
종훈. 지금도 항상 저희 부모님한테도 말하지만 농담으로도 동생 가지고 싶다고 한다. 누나나 오빠 나의 위쪽 보다는 동생 가지고 싶다고 요청한다. 동생이 생기면 올인할 것 같다.
Q. 까칠 맞은 완벽남 박시현, 캐릭터 분석은?
종훈. 웹툰 이미지가 쎄기? 때문에 고민을 했다. 감독님과 함께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살릴 수 있을까 그리고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식을 남길까 생각했는데 역시 어렵더라.
몽룡, 방자, 학도, 강림 등은 게임 '비밀의 화원'의 캐릭터들이자 캐슬소프트의 직원으로 개인 캐릭터마다 판넬이 사무실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하지만 '비밀의 화원' 캐릭터가 아닌 최종훈은 판넬이 없다. 인터뷰를 마치고 사진을 찍을 때 최종훈은 자신의 캐릭터 판넬만 없다며 아쉬워했다.
Q. '프린스의 왕자' 최종훈이 뽑은 최고의 장면은?
종훈. 얼굴 가까이 대고 '너 내 취향이다' 이런 대사들이 가장 포인트다. 어느 드라마에서도 남자가 얼굴 가까이 대고 이야기도 안하고 그런 대사도 없는데 이 드라마의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
이날 최종훈이 뽑은 최고의 장면인 '너 내 취향이다'를 촬영하고 있었다. 이 장면은 최종훈과 임윤호(이몽룡 역)가 투닥거리다 쇼파에서 엉켜있는 신이다. 이때 미향단(손세빈)이 들어와 두 사람이 이상한 관계임을 오해한다.
Q. 몽룡과의 케미는 몇 %?
종훈. 80%? 가까이 있을 때 뽀뽀라도 해야하나?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연기에 몰입이 되는구나 실제로는 아니다! 저도 이성을 좋아한다ㅎㅎ
Q. 최종훈이 전하는 웹드라마 '프린스의 왕자' 관전 포인트
종훈. 웹드라마 분위기를 보면 남자여자케미, 연애, 로망스, 달달한 느낌의 이성간의 케미가 많은데 지금 프린스의 왕자는 다르다. 남자들만의 케미도 있고 그 안에서 남자들의 치열한 싸움도 있다. 그 점에 포인트로 해서 봐줬으면 한다.
한편, 지난 8일부터 KBS 인터넷방송플랫폼인 'my K' 채널과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웹드라마 '프린스의 왕자'가 차례대로 공개되는 가운데, 오는 12일(금) 새벽 1시 KBS 2TV를 통해 1부가 방송된다.
웹방송 (KBS my K 채널과 네이버TV캐스트)
6월 8일(월)~12일(금) 1회 ~ 5회
6월 15일(월)~6월 19일(금) 6회~10회
TV방송 (KBS 2T V)
6월 12일(금) 새벽 1시 1부 (웹1회~5회분)
6월 19일(금) 새벽 1시 2부 (웹6회~10회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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