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유나가 순수한 게임 오타쿠가 됐다. 

오늘(8일) KBS 인터넷방송플랫폼인 'my K' 채널과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웹드라마 '프린스의 왕자(감독 신주환 최형준 극본 재아, 김민혜 제작 심엔터테인먼트/와이랩)' 1회가 공개됐다. 1회 '옷긴 스친 악연'에서는 MS컴퍼니 후계자 박시현(최종훈)의 등장, 5년 만에 여동생 박유나(유나)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동생은 '비밀의 화원'이란 게임에 푹 빠져 오타쿠가 되어버리고 이에 화가 난 시현은 '비밀의 화원' 개발사 캐슬소프트를 없애버리고자 그 회사에 위장취업하게 된다. 

지난 5월 캐슬소프트의 촬영지인 한 사무실에서 AOA 유나를 만났다. 이날 유나는 배우 임윤호와 함께 야외 촬영 중이었다. 

웹드라마 '프린스의 왕자'는 재아 작가의 웹툰 '프린스의 왕자'를 원작이며 게임제작사를 배경으로 '캐슬소프트'의 존폐를 걸고 펼쳐지는 두 완벽남의 좌충우돌 코믹 스토리를 그려낸다. 유나가 맡은 박유나 역은 순수한 게임오타쿠로 오타쿠 특유의 음침한 기운을 풍기는 당찬 고등학생이다.  

지난 2월 '프린스의 왕자' 제작발표회에서 유나는 "게임에 푹 빠진 역할인데 실제로 게임을 잘 못한다"고 밝혔다. 3개월이 지난 후 그녀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프린스의 왕자'에서 박시현은 일명 '여동생바보'로 다른 사람들 앞에선 '똥똥'거리며 독한 말을 내뱉지만 동생 앞에선 한없이 너그러워진다. 최종훈과 유나는 같은 소속사 식구로 웹드라마 시작 전 부터 친했다고. 친오빠가 없는 유나는 이번 역할을 소화하면서 종훈을 친오빠처럼 느꼈다고.   

잘난 오빠의 보호아래 살고 있는 유나. 항상 밝고 당찬 유나이지만 그녀의 눈물샘을 자극한 장면이 있다는데, 바로 오빠 박시현과 이몽룡(임윤호)의 사랑을 인정하고 서운해하는 장면이다. 유나는 "몽룡오빠한테 '저희 오빠 잘 부탁드린다. 오빠랑 몽룡오빠랑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서운해하는 신이 있는데 제가 많이 울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언제 떠날 건데'라는 대사가 담긴 장면을 뽑았다. 유나는 "오빠(시현)가 말도 없이 떠났다가 5년만에 돌아오는데 오빠를 보면서 '언제 떠날 건데'라는 장면이 있는데 슬펐다"며 마음이 아팠던 대사라고 설명했다. 

웹드라마 '프린스의 왕자' 관전포인트로는 '유나가 오빠 시현에게 찡찡대는 부분', '친오빠와 몽룡이 사랑하는 줄 아는 착각하는 부분'을 뽑으며 "재미있게 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웹드라마 '프린스의 왕자'는 오늘 KBS 인터넷방송플랫폼인 'my K' 채널과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1회가 공개됐으며 오는 12일까지 순차적으로 5회까지 방송되며 공개 후 금요일 밤 12시 55분 KBS 2TV를 통해 1부(웹 1회~5회)가 방송된다. 

 

웹방송 (KBS my K 채널과 네이버TV캐스트)
6월 8일(월)~12일(금) 1회 ~ 5회
6월 15일(월)~6월 19일(금)  6회~10회
 
TV방송 (KBS 2T V)
6월 12일(금) 밤 12시 55분 1부 (웹1회~5회분)
6월 19일(금) 밤 12시 55분 2부 (웹6회~10회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