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개봉을 확정한 할리우드 초대형 SF액션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역대 시리즈의 스토리를 뒤엎는 충격적 반전을 예고한다. 영화에서 인간 저항군의 리더로 로봇 군단에 대항하며 인류의 구원자로 여겨졌던 존 코너가 이번 영화에서는 가장 강력한 적 T-3000으로 등장한다. 최첨단 나노 입자로 만들어진 T-3000은 변형이 자유롭고 제거가 불가능해 완벽한 터미네이터라 불리는 불사의 존재로서 인류 최악의 위협이 된다고.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영화이다.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의 영화 ‘터미네이터’ 리부트(Reboot)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에서는 인류의 희망으로 불리던 존 코너가 가장 강력한 적이자 나노 터미네이터인 T-3000으로 변모해 인류를 위협한다. 존 코너가 어린 시절 어머니인 사라 코너가 전한 메시지로 이미 인류의 미래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과 그가 어떻게 인류 최악의 위협인 T-3000으로 변했는지 영화팬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 과정에서 시리즈를 통해 최고의 대반전을 안겨줄 것이라고.
영화의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에리슨은 “제이슨 클락이 선보이는 인간 존 코너와 로봇인 터미네이터의 이중적인 면모는 이 영화에서 충격을 받을만한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고 전했다. 또한 구원자와 최악의 적 사이에서 존 코너가 스스로를 통제해 인류를 구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영화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킨다.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는 T-800부터 T-3000까지 역대 터미네이터들과 사라 코너, 카일 리스 등 주요 인물들이 총출동해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엄청난 볼거리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와 미래의 T-800가 공존하고, 접촉하는 모든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T-1000, 사실상 제거가 불가능한 나노 터미네이터 T-3000까지 기술의 진화에 따라 더욱 정교하고 강력해진 터미네이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터미네이터의 상징인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미드 ‘왕좌의 게임’의 에밀리아 클라크,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의 제이슨 클락, ‘다이버전트’ 시리즈의 제이 코트니 등이 주요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위플래쉬’의 J.K 시몬스, ‘헝거게임’의 다요 오케니이, 영국 BBC드라마의 ‘닥터 후’의 맷 스미스와 이병헌이 출연한다.
감독은 미드 ‘소프라노스’, ‘웨스트 윙’, ‘왕좌의 게임’ 등의 에피소드를 연출하고 영화 ‘토르: 다크 월드’로 실력을 인정받은 앨런 테일러가 맡았다. 1984년 처음 지구에 떨어진, 아니 지구로 돌아온 ‘터미네이터’는 죽지도 않고 30년 만에 다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로 돌아온다. (movie/박재환)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Terminator Genisys) (2015년 7월 2일 개봉예정)
감독: 앨런 테일러
주연: 아놀드 슈왈제네거, 제이슨 클락,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J.K. 시몬스, 다요 오케니이, 맷 스미스, 코트니 B. 반스, 아론 V. 윌리엄슨, and 이병헌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홍보: 올댓시네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