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원과 손창민이 부부가 된다.
오늘(13일) 방송되는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도지원과 손창민이 드디어 사랑의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지난번 '캠핑장 프러포즈'로 혼인을 약속했던 두 사람이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 것. 우아함이 돋보이는 긴팔 머메이드라인 드레스와 티아라로 아름다운 신부의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는 도지원과 턱시도를 차려입고 늠름한 신랑으로 변신한 손창민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도지원이 극중 아버지 이순재의 손을 잡고 등장하고 있어 흐뭇한 미소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 앞서 도지원이 이순재와 함께 신부 입장을 하지 않겠다고 단호한 의지를 밝혔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결혼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도지원과 손창민의 '로맨틱 성당 결혼식' 장면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성당에서 진행됐다. 실감나는 결혼식을 위해 오후 6시부터 장장 8시간 동안 촬영이 이어졌던 상황. 또한 40여 명의 보조 출연자가 동원된 혼잡한 현장 속에서도 두 사람은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촬영장을 달궜다.
그런가 하면 이 날은 종영 전 모든 배우들이 함께 하는 마지막 촬영이 진행됐던 상태. 이에 배우들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반가운 안부를 주고받거나 삼삼오오 모여 인증샷을 찍는 등 막바지 촬영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제작사 IOK 미디어 측은 "중년 커플을 대표하던 도지원, 손창민이 23회를 통해 아름다운 로맨스의 결말을 맞이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남은 2회 동안 두 사람이 또 어떤 낭만적인 애정행각을 선보일지, '착않여'의 다른 인물들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IOK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