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돌아가 조선 후기 최고의 문장가이자 북학사상의 리더 연암 박지원을 만나본다.
오늘(10일) 방송되는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과거시험장에서 백지를 던진 그날로 시작된 박지원의 남다른 행보 이후 그가 세상을 향해 던진 화두는 무엇이었는지 추적해본다.
과거를 포기하고 출세지향을 거부하던 연암 박지원 그는 친구의 천거로 50세 늦은 나이에 종9품 말단 관직생활을 시작한다. 그가 청년시절의 행보와 달리 뒤늦게 관료가 된 이유는 힘든 생계를 이어가기 위함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청나라에서 보고 온 것들을 실험해보자하는 마음이 컸다.
실제로 그는 안의현감, 면천군수 등을 지내면서 수레, 벽돌굽기, 물레방아 등 백성들의 생활에 필요한 도구들을 청나라식으로 직접 만들어낸다. 대부분의 관리가 자신의 잇속 챙기기에 급급할 때 박지원은 그가 추구해온 이용후생(利用厚生)사상을 직접 실천하고자 한 것이다.
그런 그의 모습에 정조는 크게 감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문체반정으로 시작된 정조와 박지원의 인연. 과연 그 끝은 어떠했을까?
한편, KBS 1TV '역사저널 그날'은 오늘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자료제공:KBS홍보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