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코클레오네에 비견할만한 암흑가 여(女) 보스(김혜수), 그런 김혜수에 전혀 꿀리지 않는 카리스마 여배우(김고은). 한준희 감독의 ‘차이나타운’이다. 지난 주 기자시사회에 이어 어제(27일) 저녁 서울 CGV영등포에서 VIP시사회를 가졌다. ‘어벤져스2’ 돌풍 속에 개봉되는 한국영화의 자존심 ‘차이나타운’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스타들이 극장을 찾았다.
이날 VIP시사회에는 이창동 감독, 박찬욱 감독, 김지운 감독, 정지우 감독 등 대한민국의 내로라 하는 스타 감독은 물론 송강호, 정진영, 이선균, 윤계상, 황신혜, 송윤아, 천우희, 한예리 등 대표 배우들과 엑소 수호, 세훈, 2PM 준호, 2AM 조권 등 아이돌 가수들까지 총출동했다.
로비에서 포토월 행사가 진행되었고 시사회에 앞서 감독과 배우가 무대인사 시간을 가졌다. 김혜수는 “영화를 보고 나면 긴 여운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저희 영화를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응원 부탁 드린다”며 영화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고은은 “개인적으로 저에게 정말 행복했던 현장으로 기억된 영화다. 그 느낌이 분명 영화에 다 녹아 있을 거라 생각된다. 재미있게 봐달라”고 부탁했다. 고경표는 “앞으로 주목해야 할 감독, 배우들이 탄생했다고 생각한다. 관심 있게 지켜 봐달라”고 부탁했다.
영화를 본 뒤 박찬욱 감독은 “예고편에서 김혜수씨를 보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왔는데도 놀랐다. 이제껏 한국 영화에서 본 적 없는 캐릭터와 연기력이었다”, 이창동 감독은 “영화 속 배우들의 모습이 굉장히 힘이 있다. 김혜수, 김고은 씨 외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다. 영화가 관객들의 가슴에 깊이 파고들 것 같다”고 말했고, ‘한공주’의 여배우 천우희는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멋져서 넋을 잃고 봤다”고 감상을 남겼다.
한편 ‘차이나타운’은 내달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된 상태이다. 개봉은 4월 29일.
4월 20일 열린 기자시사회 현장
차이나타운 (2015년 4월 29일 개봉/청소년관람불가)
제 공/배급: CGV아트하우스 제작:폴룩스픽쳐스 홍보:딜라이트
감독/각본: 한준희
출연: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 이수경, 조현철, 이대연, 조복래
[사진제공=폴룩스픽쳐스(제작)-딜라이트(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