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한국 공포영화 ‘검은손’이 지난 10일(금), CGV왕십리에서 주연배우 김성수, 한고은, 배그린과 박재식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시사회를 갖고 영화팬을 찾는다.
영화 ‘검은손’은 의문의 사고로 오른손을 잃게 되는 '유경'(한고은)이 연인인 신경외과 전문의 '정우(김성수)에게 접합수술을 받게 되면서 펼쳐지는 기괴한 사건을 그린 ‘심령 메디컬 호러’ 영화이다.
유명 신경외과 전문의 역을 맡게 된 김성수는 "일이 하고 싶은 시기에 때마침 ‘검은손’의 시나리오가 왔고, 처음에 19금 공포라는 점이 신선해서 끌렸던 것 같다. 힘들게 촬영했던 베드신은 편집이 되었지만, 즐겁고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한고은은 "첫 주연이라는 말도, 호러퀸이라는 말도 저에겐 벅찬 수식어이다. 영화에 대한 로망이 있는 시기에 시나리오를 보고 허구성 짙은 공포물이 아니라 '신체이식'에 대한 신빙성 있는 이야기라는 점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다."라고 출연계기를 말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변호사들’(MBC 2005)와 ‘수상한 가족’(MBN 2012)에 이어 ‘검은손’으로 세 번째 공연한다. 김성수는 "워낙 친하고 상대방을 편안하게 대해줘서 이번 촬영에도 많은 힘이 되었다."고 말했고, 한고은은 "이상하게 김성수씨와 했던 작품들은 체력적으로 다 힘들었는데 이번 작품도 만만치 않았다. 다음 작품에서 만난다면 코믹한 장르나, 아니면 더 나이가 들어서 노년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에서 만나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식 감독에게 최근 의학계 이슈인 '생체이식'이라는 소재를 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에 대해 "현대의학의 희망이라고 하는 유전자를 통한 장기이식이라는 소재를 보면서 스릴러와 접목을 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특화된 소재로 인간의 내면적 이중성을 다루고 싶었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한고은, 김성수의 호러영화 ‘검은손’은 16일(목) 개봉된다. 청소년관람불가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제공/배급)-골든타이드픽처스(공동제공/제작)-제콘플러스(홍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