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3’에 출연한 김원희가 2년 전 세상을 떠난 자신의 반려견 곱단이를 추억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원조 바비인형이자 MC로 활약 중인 김원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원희를 위한 역대급 저녁 만찬, 럭셔리 가든 파티를 준비한 사선녀(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와 김원희는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식사 중 김원희는 김청의 집과 가깝다고 밝혔다. 김원희는 “지나가다가 문틈으로 김청 언니를 봤다. 민소매를 입고 TV 보시고 계셨다”며 김청의 집이 강아지 동네 산책하던 코스라고 말했다.
이에 김청이 “강아지 이야기 들었다”고 하자 김원희는 “15년 키우던 강아지가 암에 걸려서 떠났다. 결혼하자마자 키웠다”며 먼저 세상을 떠난 반려견 곱단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원희는 “2년 전에 떠났다. 딸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저의 곁에 있었다. 너무 예뻤고, 효녀였다”며 “만약 제가 조금 힘들면 눈을 맞추고 위로해주고 어디를 갈 때마다 날 호위하고, 산책할 때 제가 안 보이면 가지 않았다”며 자신의 곁에서 힘이 되어 준 곱단이를 떠올렸다.
김원희의 말에 혜은이는 떠난 자신의 반려견을 떠올리며 “갑자기 고기 못 먹겠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원희는 눈치를 보며 “(고기를)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도중 갑자기 먹구름이 오면서 빗방울이 떨어지자 사선녀와 김원희는 집으로 피신했다. 식사 도중 자주 티격태격하는 사선녀들을 보며 김원희는 “TV에서 보던 그대로다. 이제 호흡만 맞으면 되겠다”며 신기해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