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와 이영표가 야구와 축구로 신경전을 펼쳤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신선한 관찰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대한민국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내공 충만한 보스들의 등장해 자신의 ‘갑 본능’을 점검한다. 직원과 후배들의 갑갑함을 풀어줄 대나무 숲 MC4인방이 리얼하고 독한 입담을 펼친다. 김용건, 전현무, 김숙 등이 MC로 나서 ‘갑 본능’의 세계를 파헤쳐간다.
첫 방송에선 ‘한식 대모’ 요리연구가 심영순, ‘중식 대부’ 이연복 쉐프, ‘농구 마스터’ 현주엽 감독이 등장했다. 또 힙합계 대부 타이거JK와 원희룡 제주지사, 아이들의 유튜버 스타 헤이지니 등이 합류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새로운 보스로 KBS정재용 국장이 합류했다. 이날 정재용 국장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스포츠국 기자들 정충희, 심병일, 김도환, 김기범과의 오전 회의를 진행했다.
정재용 국장은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여러 가지 사항들을 얘기하며 98 아시안게임부터 시작해 자신이 현장 취재를 할 때 얘기를 쏟아냈다. 기자들은 정재용 국장의 라떼 토크에 멍을 때리거나 영혼 없는 리액션을 보여줬다.
정재용 국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그렇게 말을 많이 해놓고 자세한 얘기는 다음 회의에서 또 하자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재용 국장은 이번 도쿄올림픽 해설위원인 이영표, 조원희와 식사자리를 가졌다. 이후 야구 해설위원 박찬호가 식사자리에 등장했다. 스튜디오에서는 투 머치 토커로 유명한 박찬호까지 합류한 것을 보고 ‘토크왕’ 박찬호, ‘토크대왕’ 정 국장까지 합류했다며 웃었다.
해설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던 중 과거 야구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이야기가 나오자 축구와 야구 양측에서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영표는 “야구가 8개국밖에 안하니 딸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야구가 왜 8개국이야. 만개국”이라고 개그를 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최정상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관찰을 통해 그들의 관계를 살펴보고 과연 보스들이 직장에서 어떤 보스인지, 보스들의 갑갑함을 밝혀본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