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신곡 'Butter'(버터)로 돌아왔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새 디지털 싱글 'Butter'(버터)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간담회가 열리기 전 오후 1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Butter'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타이틀곡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 등을 수록한 'BE'(비) 앨범 발표 후 6개월 만에 공개한 신곡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첫 번째 영어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를 발매한 데 이어 'Butter'를 통해 두 번째 영어 곡 가창을 내놓았다. 신곡 무대는 현지시간 23일 오후에 열리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방탄소년단은 신곡 소개와 함께 근황,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슈가는 “지난 'BE' 앨범 발표 때에는 참석을 못해서 뵙는 게 떨린다. 재활 열심히 했고 열심히 하고 있다. 계속 운동 위주로 치료를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덕분에 상황이 점점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파마 머리를 하고 무대에 오른 뷔는 “우리가 보이진 않지만 열심히 스케줄을 진행했다. 앨범 작업도 많이 하고 있다"며 ”인생에 딱 한 번 해보고 싶은 헤어였다"고 밝혔다.
이번 신곡에 참여한 RM은 "가사 부분이랑 랩 메이킹 부분에 참여를 했다. 나나 슈가 형이나 제이홉이나 캐릭터가 좀 달라 캐릭터를 살려보려고 재밌게 작업했다"고 회상했다.
‘버터’의 퍼포먼스에 대해 제이홉은 "에너제틱하고 귀여운 곡이라 퍼포먼스에도 고스란히 담아 봤다. 귀여운 악동처럼 손 키스를 한다든가 머리를 쓸어 올리는 안무가 포인트 동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뷔는 "멤버들이 엘리베이터 세트에서 각자 자기 느낌을 살려 춤을 추는 장면이 있다.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짠 안무다. 프리스타일 안무인데 개개인의 개성에 제대로 풍덩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한편 빌보드뮤직어워드에서 처음 신곡 무대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 슈가는 "어떤 곡이든 첫 무대는 떨리고 설렌다. 우리에게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시상식이라 선보일 수 있게 돼 굉장히 영광이다"고 말했다.
빌보드 '핫 100' 1위에 대한 욕망도 숨기지 않았다. 슈가는 "'버터'는 신나는 곡이다.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많은 분들이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핫 100' 1위 할 것 같다. 1위 해내겠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RM은 "일단 '버터' 활동에 집중할 것 같고 6월 ‘페스타’를 통해 팬 분들과 재밌게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 2021년을 대표하는 서머송으로 '버터'가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래미 어워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슈가는 "그래미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여전히 하고 있다. '버터'로 다시 한 번 도전할 생각이고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이면 데뷔 8주년을 맞는 방탄소년단의 뷔는 "페스타라는 아미들을 위한 우리의 거대한 이벤트가 있는데 오프라인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것과 아직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무대가 너무 많다 보니까 지난해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아미들을 못 보고 우리끼리 이벤트를 진행해야 한다는 게 참 슬픈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RM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최대 화두에 대해 "우리의 앞으로의 미래다. 그리고 이런 뉴노멀에서 우리의 기능이 뭔가, 우리가 왜 존재하는가, 무엇을 위해 음악을 만들고 내고. 당연히 그래미나 여러 가지 성과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BTS로서 어떤 가치를 실현해가야 하는지, 어떤 걸 좇아야 이 산업에서 의미 있는 존재로 남을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신곡 '버터‘는 현지시간 23일 오후(한국시간 24일 오전)에 열리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최초로 공개된다.